우린 왜 항상 죽음에 전전긍긍하고 있을까요?


얘들아 고개를 돌리지 말고 무상에 직면하라

- 싯다르타, [열반경] -


죽음에대해 무서워 하지 마세요.

삶을 제대로 못 살아 낸 것을 무서워 하세요.



Jordan Hymon


우연히 유튜브에서 드러머들을 구경하다 정말 뇌가 상쾌해지는 곡을 찾아 버리고 말았다.

영상을 실행해보면 앞 20초가 짤려 있을텐데 그 부분이 인터뷰 내용입니다.

드럼을 치려고 앉자마자 이건 내 운명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나이가 5살 이였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너무 순식간에 드럼이랑 하나가 되는 느낌을 느꼈다고 하네요.

페달을 밟아 보지도 않았는데 집처럼 느껴졌다네요.


이 영상을 아침에 들었는데 뇌가 너무 맑아지는 느낌였어요 ㅎㅎㅎ

드럼이 Pop Pop 한다는 느낌을 이 음악을 듣고 알고 말았다!





그가 드러머가 되려고 하는 이유들을 ↓밑에 영상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018년 2월 14일 (수) 업데이트되면서 모험가의 동반자 '요정'이 추가됨

 

 

스토리

 

 

 

요정 등급

최대 레벨

배울 수 있는 기술 갯수

배울 수 있는 기술 단계

1세대

희미한

10

1

I

2세대

선명한

20

2

I~III

3세대

영롱한

30

3

I~IV

4세대

찬란한

40

4

I~V

얻는방법

흑정령 퀘스트 → 봉인의 요정의 날개
(이후 반복 의뢰를 완료할 때마다 추가적 획득 가능)

요정
얻는방법

봉인의 요정의 날개 → 1~4세대 (랜덤)

기본

요정 습득 시 모든 세대의 요정은 기본적으로
행운 +1 단게

놓아주기 → 요정의 가루
(요정의 등급 및 성장도에 비례하여 획득됨)

기술

10레벨마다 → 기술 1개
(I ~ V 단계 중 무작위로 획득됨.)
(한 번 획득한 기술의 단계를 변경할 수는 없음)

성장

모든 장비류 아이템 / 흑정력의 발톱
달콤한 벌꿀주 / 오테네아 흑벌꿀주

 

 

기술 이름

단계

효과

간지러운
숨결

1

잠수 한계 시간 증가 + 5초

2

잠수 한계 시간 증가 + 10초

3

잠수 한계 시간 증가 + 15초

4

잠수 한계 시간 증가 + 20초

5

잠수 한계 시간 증가 + 30초

깃털같은
발걸음

1

소지 무게 105%까지 행동 둔화 방지

2

소지 무게 110%까지 행동 둔화 방지

3

소지 무게 115%까지 행동 둔화 방지

4

소지 무게 120%까지 행동 둔화 방지

5

소지 무게 125%까지 행동 둔화 방지

요정의
눈물

1

죽음 불이익 없이 즉시 부활 : 재사용 시간 12시간

2

죽음 불이익 없이 즉시 부활 : 재사용 시간 6시간

3

죽음 불이익 없이 즉시 부활 : 재사용 시간 3시간

4

죽음 불이익 없이 즉시 부활 : 재사용 시간 1시간

마르지
않는
우물

1

사막 질병 발병 시 치료약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30분

2

사막 질병 발병 시 치료약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20분

3

사막 질병 발병 시 치료약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15분

4

사막 질병 발병 시 치료약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10분

5

사막 질병 발병 시 치료약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5분

샛별

1

소환된 요정이 스스로 빛을 내 주변을 밝힙니다

신비한
응원

1

생명력 및 자원 감소 시 회복제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6초

2

생명력 및 자원 감소 시 회복제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5초

3

생명력 및 자원 감소 시 회복제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4초

4

생명력 및 자원 감소 시 회복제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3초

5

생명력 및 자원 감소 시 회복제 자동 복용 : 재사용 시간 2초

 

 

Based on 검은사막 GM노트

 

 

 

 

 

 

 

 

 

 

 

 

ㄷㄷㄷㄷㄷㄷㄷ


산타 추적의 시작이 언제 였는지 아십니까?

1955년, 미국의 한 백화점에서 전단지에 재미로 적어둔 산타클로스의 전화번호를 적었죠.


그런데,

아이들이 이 번호로 진짜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런데 그 번호는 우연의 일치로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관의 직통 번호였습니다.



당시 전화를 받았던 'Col. Harry Shoup' 은 당황 했지만 동심을 지켜주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죠.

그가 말하길, "어.. 레이더...  보니까. XXXX쯤에 오고 있단다.."

여기서 산타 추적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어제밤 23시30분에 산타클로스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년에 이 사실을 모르셨다면

내년엔 아이들의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실 수 있겠죠?



Base on, JTBC News

Tamara de Lempicka, "Self portrait in the green bugatti", (1925)

"탐욕(avaritia)이란 부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이자 사랑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돈에 대한 갈망은 지요한 것이다.

더군다나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체제 아닌가.

이제 돈은 원하는 것을 구하기 위한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절대적인 수단이 된 것이다.

절대적인 수단은 동시에 절대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이미 돈은 하나의 숭고한 목적으로 승격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돈을 갈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실 돌아보면 우리가 대학교와 전공을 정하는 것도, 취업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모두 궁극적으로는 돈을 벌기 위한 것 아닌가.

돈만 있으면 여행도, 물건도, 행복도, 사랑도, 심지어 애인마저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렇깅 레스토랑의 지배인이, 친구가, 애인이 내게 친절한 건 내게 돈이 있기 때문일 수 도 있다.

그들도 나처럼 돈을 신처럼 숭배한다면 말이다.

결국 돈이 없다면 친구든 애인이든 모두 나의 곁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돈을 모으고 또 모은다

아이러니하게도 관심과 애정을 받기 위해 돈을 벌려고 했지만, 돈에 대한 갈망이 커질수록 우리는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직접적인 관계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마치 신에게 헌신하느라 가족과 이웃은 돌아보지도 않는 어느 우매한 아주머니처럼 말이다.

이런 딜레마, 돈에 대한 갈망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있을까?

그것은 나름대로 최적생계비를 생각하며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목적의 자리가 아니라 원래 자리, 그러니까 수단의 자리로 만들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돈은 여행을 가려고, 맛난 음식을 먹으려고, 혹은 멋진 옷을 사기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돈은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다.

바로 이것이다.

돈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있다.

최적생계비를 계산하고, 그것을 삶에 관철하는 것이다.

"됐어. 이 정도면 됐어. 이제 삶과 사랑을 향유해야지."

갈망에서 자유로워지는 첫걸음은 이렇게 내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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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11-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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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신주가 읽어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켜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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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딜롱 르동, "나비들", (1910)

"사랑(amor)이란 외부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수반하는 기쁨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사랑에 빠지면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주인공이 된다.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조연으로 물러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사람들일 수도 있고, 아니면 종교와 정치적 신념 같은 관념들일 수도 있다.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기쁨으로 충만할 수밖에 없고, 반대로 조연일 때 우리의 삶은 우울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자신의 꿈과 의지를 관철시키지 못하는 조연의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우리는 사랑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사랑의 위기나 비극은 모두 사랑의 정의로부터 설명된다.

우선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서로 동등한 주인공이 아닐 때, 사랑은 비틀거리게 된다.

여자는 남자를 남자주인공으로 만들고, 남자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여자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남자는 더 이상 여자를 주인공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이 순간 사랑은 위태로워진다.

또 다른 위기는 두 사람 이외에 제 3의 것들이 조연의 자리가 아닌 주연의 자리로 떠오를 때 발생한다.

시부모가 무대를 휘두른다든가, 남녀 중 어느 한 사람의 종교나 정치적 신념이 중심이 되는 순간, 두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조연으로 강등되고 동시에 사랑의 기쁨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위기를 지혜롭게 그리고 단호하게 극복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 할 유일한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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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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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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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민, "붉은 방", (2003)


"야심(ambitio)이란 모든 감정을 키우며 강화하는 욕망이다.
그러므로 이 정서는 거의 정복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어떤 욕망에 묶여 있는 동안에는 필연적으로 
야심에 동시에 묶이기 때문이다
키케로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고상한 사람들도 명예욕에 지배된다. 특히 철학자들까지도 명예를 경멸해야 한다고 쓴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는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야심은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특정 다수들로부터 시기와 관심, 그리고 찬양과 찬탄을 바등려고 한다.

나를 찬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를 찬양하기만 하면, 우리는 쓰레기와 같은 사람도 보석으로 둔갑시킬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학창 시절을 한번 돌아보자.

다음과 같은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첫 강의를 듣자마자 우리는 직관적으로 교수의 강의가 보잘것없다는 것, 심지어는 강의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리포트를 제출하고 중간고사를 보았는데 교수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교수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를 제대로 인정해 준 사람이 이 만큼 훌륭한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논리가 심리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야심이 강한 사람은 너무나 취약한 영혼이라고 할 수 있다. 칭찬해 주면 사족을 못 쓰는 아기와도 같다.

그러니까 강해 보여도 야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나약하기 그지 없는 존재다.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도 듣지 않으려고 하고, 당연히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자각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전쟁이라고 할 때, 이렇게 '지피지기'를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삶이나마 제대로 보존할 수 있겠는가.

직급이 높아질수록 우리의 야심은 더 커져만 간다.

그러면 진짜 위기가 다가오는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야심이 커질수록 너무나 다양한 감정들,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감정들이 모조리 고사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야심은 아카시아나무와도 같다.

너무나 생명력이 강하고 뿌리가 깊어서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모조리 파괴하는 아카시아나무 말이다.

그렇지만 아카시아 꽃향기는 어찌나 매혹적인지!

야심은, 적절히 통제해야만 한다.

그럴 때에만 우리의 마음속에 다른 수많은 감정들도 자기 결을 따라 제대로 자라날 수 있고, 그러면 우리는 그 만큼 더 행복에 다가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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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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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탄(admiratio)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으로, 이 특수한 관념은 다른 관념과는 아무런 연결도 갖지 않기 때문에 정신은 그 관념 안에서 확고하게 머문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항상 떠날 준비를 하라!

상대방에 대해 항상 자유로워라!

이것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무관심해지거나 심드렁하지지 않도록 만드는 확실한 방법도 없다.

떠날 수도 있고 머물 수도 있는 사람만이 누군가의 곁에 머물 수가 있다.

이런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자유를 가슴에 품고 있을 때에만 상대방도 우리를 주인으로 대우할 것이다.

모든 경우에서처럼 주인은 관심을 받고, 노예는 무관심에 방치되는 법이니까.

"당신이 없다면 나는 살 수가 없어요!"

이것은 사랑에 빠진 사람의 레토릭이지.

결코 사실을 묘사하는 말이어서는 안 된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상대방에게 철저하게 노예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상대방의 뜻에 기꺼이 따르려고 하는 노예의 제스처는 글자 그대로 상대방도 그 의미를 알고 있는 제스처일 뿐이다.

다시 말해 상대방은 자신에 대한 나의 헌신이나 나의 자유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나는 상대방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고, 또 상대방이 그런 사실을 잊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럴 때에만 상대방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고, 동시에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내게 기쁨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어떻게 대우해도 떠날 수 없는 사람에게 기쁨을 줄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미워해도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을 것이고, 밀쳐내도 내게 안길 사람이라면 말이다.

상대방에게 철저하게 헌신하는 것으로 사랑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역효과만 생길 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한다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순간, 그는 더 이상 나의 내면을 섬세하게 읽으려는 노력을 접을 것이고, 그만큼 나에 대한 사랑도 식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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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deo Modigliani, "Christina", (1916)

소심(timor)은 우리들이 두려워하는 큰 악을 더작은 악으로 피하려는 욕망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소심함과 대담함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양극단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순간, 우리는 매사에 소심하게 된다.

반대로 결과가 항상 자신의 뜻대로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모든 일에 대담하게 된다.

소심함이든 대담함이든 두 감정 모두 극단적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소심함에는 미덕이 한 가지 있다.

미래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소심한 사람은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항상 실패를 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담함에도 예상하기 힘든 후유증이 있기는 하다.

미래를 너무나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기에 대담한 사람은 비관적인 결과가 발생했을 때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렇지만 미래란 항상 뜻댈 되지 않는 것이다.

미래는 나 자신과 타자가 씨줄과 날줄처럼 역이면서 도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스로 미래의 모습을 합리적으로 예측할지라도, 타자는 우리의 예측이상으로 움직이거나 아니면 우리의 예측 자체를 무화시킬 수 있다.

그러니 바라는 대로 되었다고 해도 혹은 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원인을 완전히 우리 자신에게만 돌릴 일이 아니다.

어쨌든 지나치게 대담한 사람에게는 소심함이 필요하고, 반대로 불필요하게 소심한 사람에게는 대담함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야만이 미래에 대해 균형잡힌 시선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소심함과 대담함의 중도, 혹은 중용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소심한 사람을 대담하게 만드는 하나의 행동 강령을 추천하고 싶다.

'아님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자는 것이다.

소심함을 극복하려면 그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아님 말고!'라는 쿨한 자세를 갖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실천하는 것 마저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소심한 자신과는 다른 모습을 조금씩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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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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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 Rousseau, "Carnival Evening", (1886)

희망(spes)은 우리들이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나 과거의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불확실한 기쁨(inconstans laetitia)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곳에 반드시 가고 싶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렇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떤 희망을 갖고 산다.

그렇지만 희망은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많이 품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아이들은 희망이 가진 불확실성보다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갖게 되는 기쁨에 더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마음껏 희망을 품을 수가 있다.

반면 어른들은 희망이 실현되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그것이 지닌 불확실성에 더 신경을 쓴다.

여러 다양한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 어른들에게 이런 불확실성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일까, 어른들은 삶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기꺼이 희망을 현실이라는 제단에 바치고 만다.

그러면서 우리는 희망에 부푼 삶이란 어린아이와 같은 유치한 삶에 불과하다고 애써 자신을 위로한다.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일종의 '신포도' 전략인 셈이다.

따먹기 힘드니까 아예 포도가 시다고 미리 폄하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포도를 따먹지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은폐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걸 알고 있는가?

희망을 낮추거나 아ㅖ 없애 버리는 순간, 우리에게는 설레는 미래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이렇 때 그냥 하루하루 매너리즘에 빠진 삶만이 우리에게 남을 뿐이다.

커다란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조그만 희망들을 품어 보도록 하자.

"나는 화가가 될 거야. 멋진 우화를 그릴 거니까."

"나는 플라밍고 기타를 배울 거야."

"나는 마추픽추에 갈 거야."

"나는 키스자렛을 만나 그의 연주를 듣고 CD에 사인을 받을 거야."

이런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러면 내 마음에 희망은 더욱더 많아질 것이고, 그만큼 기쁨과 행복도 내 곁에 더 머물 테니까.



Amedeo Modigliani, "Chrisitna", (1913-1914)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계되는 기쁨(laetitia)의 정서를 쾌감(titillatio)이나 유쾌함(hilaritas)이라고 한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정신과 육체에서 모두 기쁨, 즉 쾌감은 자주 찾아오는 경험은 아니다.

일단 몸을 움직여야만 우리는 쾌감을 소망할 수 있다.

섹스, 춤, 그리고 스포츠가 쾌감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춤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섹스에서도 쾌감이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있다.

몸에 기쁨이 찾아오는 경우에 우리는 정신에서도 반드시 기쁨을 느끼지만, 반대로 정신의 기쁨이 필연적으로 몸의 기쁨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자와 얼떨결에 섹스를 나누게 되었다고 하자.

기대하지도 않았음에도 우리는 너무나 흡족하게 섹스를 즐길 수도 있다.

섹스를 마친 후 그 상대방은 완전히 다른 남자로 보이게 될 것이다.

이제 그 남자만 생각해도 전신은 기쁨으로 가득 찰 테니까 말이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함께 있다는 생각만으로 정신을 기쁨에 젖어들게 하는 남자가 있다.

기대감은 품은 채, 그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하자.

그런데 불행히도 그는 섹스에 서툴 뿐만 아니라 전혀 상대방을 배려하지도 않았다.

그 후 과연 이 남자를 떠올렸을 때, 여자는 기쁜 감정을 품을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의 몸은 항상 옳지만, 정신은 그릇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스피노자가 "우리는 자신의 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몸이 어느 때 행복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느 때 불행을 느끼는지 계속 응시해야만 한다.

아무리 정신으로 "이럴 때 자신은 틀림없이 행복할 거야."라고 생각해도 직접 몸으로 겪은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Moise Kisling, "A Young Girl seated with Marguerites", (1950)

감사(gratia) 또는 사은(gratitudo)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친절하고자 하는 욕망 또는 사랑의 노력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존재할까?

물론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의 종류 중 하나가 아니다.

이루러질 수 있는 사랑이 있고, 반대로 그럴 수 없는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우리 자신이 문제일 것이다.

그러니까 사랑을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

사랑이 어떻게 쉬운 감정이겠는가.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하나를 놓아야 하는 법인데!

한 남자와 함께 있으려면, 가족들과 친구들을 놓아야만 한다.

심지어 목숨마저 요구하는 사랑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약한 사람에게 사랑은 삶을 뿌리째 뽑아 버릴 수도 있는 폭퐁우로 느껴지기도 한다.

약하디 약한 존재가 바로 인간 아니겠는가.

두려워 하는 것이 많아 이것 저것 따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고뇌와 고민은 항상 약자의 몫이다.

그렇지만 사랑 앞에서 복잡해져만 가는 생각 끝에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사랑이 가져다 주는 불확실성이 아니라  익숙한 일상이기 쉽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사랑 앞에서 고뇌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에 몸을 던지기에는 우리가 너무 약하다는 증거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까지 행복했다는 것을 어떻게 부정할 수 있는가.

불행히도 더 이상 사랑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될 뿐.

이럴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저처럼 나약하고 모자란 사람을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라고.

"지금까지 너무나 행복했었다."라고.

그래서 상대방에게 해 줄 수 있는 걸 가급적 다 해 주려고 한다.

하룻밤의 섹스를 원한다면 기꺼이 그와 잠자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혹은 그가 평상이 원했던 근사한 자동차를 사 줄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행복에 대한 선물이자.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대가인 셈이다.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Carla BleyRudiger Krause의 합주


'Carla Bley (1936)'과 함께 호흡을 맞춘 사람은

재즈 기타리스트 'Rudiger Krause'이다.


오늘 소개 할 곡은 바로 Carla Bley의 'Sextet 앨범'의 5번 곡, Lawns 이다.


그 앨범은 2002년에 나왔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

Carla Bley   Rudiger Krause 합주를 하게된다.


Carla Bley 의 따뜻한 피아노 소리와 Rudiger Krause

편안한 기타 음률이 Lawns 곡을 더욱 따뜻하고 감싸주는 느낌을 주게 해주었다.

그렇다.

가깝지 않은 Jazz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곡인거 같다.


Collings CJ의 통기타 연주


 

 

오늘은 좀 오래 된 노래지만 솔리드의 2집의 타이틀 곡을 소개하고자한다.

1995년에 나온 노래이지만 앨범의 타이틀 곡, '이 밤의 끝을 잡고'는 아직도 너무나도 좋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곡이긴 하지만 '자이언티'가 불러 다시 이 노래가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노래도 좋지만 중간에 김조한이 밴드 한명 한명 소개해주는데 아름다운 소리가 인상깊다.

R&B/Urban 장르의 매력을 이 영상에서 느낄 수 있다.

 

 

여행은 항상 우리에게 설레임을 안겨다 주죠.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한다는것은 생각만해도 즐거울 것 같아요.

오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싶네요.


'Hannah Barnes'는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걸 좋아하는 사람.

그래서 그녀가 이번에 조금 긴 여정을 짜서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죠.

하지만 조금 색다른걸 원했던 그녀는 포장된 길로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오프로드도 하겠다는것이다.


행하는 길에 친구도 만나서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가는길에 자기도 합류해도 되냐며 친구랑 같이

잠시 동안 재밌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을 달리고 있는 그 사이에 시간이 늦어져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와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등등,

다양한 상황들이 닥치게 되죠.


산악자전거를 타고 스코틀랜드의 서부 해안을 누비며

떠나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Grandval Sophie, "Bird amongst flowers", (1979)

자긍심(acquiescentia in se ipso)이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우리는 평생 내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타자는 너무나 쉽게 내 뒷모습을 볼 수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간혹 이렇게 말할 것이다.

"머리에 뭐가 묻었네요. 이리 와서 돌아봐요. 제가 털어 줄께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상의가 바지에서 빠져나와 있으면 나는 어김 없이 그에게 그 사실을 일러 준다.

이건 뒷모습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모든 면을 타자는 마치 거울처럼 비추어 주기 때문이다.

사실 거울보다 수백 배나 더 좋은 요술 거울이 바로 타자라고 할 수 있다.

거울이 현재의 시작적인 모습만 비추어 준다면, 타인은 과거의 모습이나 미래의 모습도 보여 줄 수 있고, 심지어 나의 내면마저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던 장점을 보여 준다면, 나는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반대로 나의 단점을 보여 준다면, 나는 우울해질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과 함께 있으려고 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는 놀라운 재주가 있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은 경탄하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그러니 어떻게 내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이 그의 눈에 들어올 리 있겠는가.

그래서 애인은 우리에게 다른 타인이 결코 줄 수 없는 자긍심을 되찾아줄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나의 모든 면에 무관심하거나 혹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 것이다.

좋은 친구 혹은 좋은 동료일 수는 있어도 말이다.

자신에 대해 자긍심이 떨어진 사람에게 유일한 치료약은 애인이 생기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방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한다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곘는가.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John Singer Sargent,"Carnation, Lily, Lily, Rose",(1885-1886)

경쟁심(aemulatio)이란 타인이 어떤 사물에 대한 욕망을 가진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 내면에 생기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욕망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보통 우정은 동성끼리, 그리고 사랑은 이성끼리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정과 사랑에 대한 피상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우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우정과 사랑은 모두 어떤 타인과의 만남에서 기쁨을 느끼는 감정, 그러니까 자신이 과거보다 더 완전해졌다는 뿌듯함이 드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기쁨을 주던 사람과 헤어지게 될 때, 우리는 그제야 우정과 사랑을 구분할 수 있다.

헤어져 있을 때, 우리의 슬픔이 어떤 강도로 발생하는지에 따라 우정과 사랑은 구분된다.

슬픔이 너무나 크다면, 아무리 우정이라고 우겨도 그것은 사랑이다.

반면 슬픔이 생각보다 작다면, 표면적으로는 사랑의 관계라 해도 그것은 우정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우정과 사랑은 질적인 차이가 있는 감정이 아니라, 양적인 차이, 혹은 정도상의 차이만 있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을 가져다주는 타자가 무어냐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성일 수도, 동성일 수도, 개나 고양이일 수도, 혹은 슈베르트의 음악일 수도 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경쟁심은 반드시 개입되기 마련이다.

우정이나 사랑의 감정에 빠지면 우리는 상대방이 욕망하는 것을 나도 욕망하는 과정을 꼭 겪을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러니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면 좋을 것 같다.

싫어하지 않는 어떤 사람과 묘한 경쟁 관계에 들어갈 때, 여러분들은 우정, 혹은 심하면 사랑의 관계에 들어서고 있는 건 아닐까.

여기서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단서가 중요하다.

하긴 미워하는 사람과 경쟁 관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손상기, "연인", (1978)

"박애(benevolentia)란 우리가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욕망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우리 사회에서 사랑은 커풀이나 가족 내부의 문제로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사랑은 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은사회적 차원의 문제에서 다루어져 왔다.

예수의 사랑도 그렇고, 싯다르타의 자비도 그렇고. 공자의 인(仁)도 마찬가지다.

사유재산 제도가 관철되면서 사랑도 사적인 영역으로, 결혼 제도와 일정 정도 관게가 있는 거으로 다루어지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사적인 차원에 국한되어 있든 공적인 차원으로 확장하든 간에, 사랑의 원리는 소유의 원리와 달리 무소유의 원리를 토대로 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겨울의 찬바람에 애인이 떨고 있다면, 누구나 기꺼이 추위를 무릅쓰더라도 자신의 옷을 벗어 줄 것이다.

이럴 때 두 사람은 최소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체의 범위는 우리가 자신이 가진 것을 어디까지 나우어주느냐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아무리 같은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 같은 도시나 같은 국가에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공동체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의 원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공동체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커플 사이에도 무소유의 원칙, 사랑의 원리가 희석되고 있는 불행한 시대다.

합리적인 것처럼 쿨하게 더치페이를 외치고, 여자도 남자와 동등하게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바닥에는 자기 것을 지키겠다는 강한 소유 의지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커플이나 부부 사이에도 사랑의 원리가 훼손되어 있는데, 지역이나 국가 공동체의 경우는 어떻겠는가?

이런 시대에 전체 인류로 확장되는 사랑의 원리, 즉 박애의 정신이 어떻게 제대로 평가될 수 있겠는가.

연애에서부터라도 차근차근 사랑 연습을 하자.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어주는 것,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 시대니까.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Vilhelm Hammershoi, La Cour Intérieur, c.1905

"후회(poenitentia)란 우리가 정신의 자유로운 결단으로 했다고 믿는 어떤 행위에 대한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후회는 유아적인 감정이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데, 비가 오는 것도 자신이 울어서라고 생각하고 무지개가 뜬 것도 자신이 방금 사탕을 먹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아이들은 세계의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자기 뜻대로 세상이 되지 않을 때 그렇게 쉽게 짜증을 내곤 한다.

후회는 불행한 일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릴 때 발생하는 검정이다.

그래서 후회라는 감정에는 자기중심적을 세상을 판단하는 유아적인 태도가 전제되어 있다.

자신의 어떤 행동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밎지 앉는다면, 후회라는 감정은 생길 수도 없다.

후회에 금방 젖어드는 사람에게는 대학에 떨어진 것도 오로지 자기 탓이다.

대학 정원 같은 구조적 문제라든가 학과 선택에 있어서 부모님의 강요 혹은 공부에 물도하기 힘든 가정환경 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실연당한 것도 완전히 자기 탓이라고 믿는다.

애인이 더 멋진 이성을 만나서 자신을 떠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애인이 학업 때문에 자신을 멀리한 것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결국 후회라는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유아적 태도를 벗어나야만 한다.

이것은 물론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데로 인식해야 가능하다.

한마디로 타자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해야 가능하다.

한마디로 타자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즉 타자의 타자성을 받아들여야 후회라는 감정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순간 우리는 몇 가지 지혜를 덤으로 업을 수 있다.

"모든 것이 나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행복을 소원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기치 않은 행복이나 불행이 나에게 올 수도 있다."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투르게네프 Ivan S. Turgenev 1818-1883

 

"비루함(abjectio)이란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자신을 비하하는 감정보다 우리 삶에 더 치명적인 것은 없다.
스스로 비하하니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사랑이라는 감정은 강한 자존감 없이는 쉽게 지킬 수 없는 욕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루한 삶'은 결코 살 만한 삶이라고 할 수 없다.
비루함의 감정, 혹은 그런 저오를 강하게 띠로록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는 대부분 유년 시절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스피나자가 비루함을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정의한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여기서 '슬픔'에 주목해야 한다.
어린 시절 부모가 칭찬보다는 비난과 험담을 일삼았다면, 우리는 성장해서도 항상 슬픔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다른 부모를 만났다면 충분히 칭찬받고도 남을 일을 했는데도 자신의 부모는 매정하게 그것을 폄하하곤 했다면 말이다.
"공부는 잘해서 뭐하니, 인간이 되어야지." "너는 엄마를 닮아서 구제불능이야, 피가 어디 가겠니."
이런 이야기를 습관적으로 들었던 사람이 어떻게 자신에 대해 당당함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잘해도 비난을 받는다면, 누구나 자신의 행위를, 심지어 자신의 존재마저 무가치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슬픔의 정조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유년 시절에 만들어진 슬픔이 하나의 습과처럼 내면화될 때, 우리는 자신을 항상 비하하는 감정, 즉 비루함에 젖어들게 된다.
습관화된 슬픔, 혹은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슬픔, 그것이 비루함이라는 감정의 실페다.
그만큼 비루함은 벗어던지기 힘든 감정이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애정과 칭찬이 있다면, 비루함도 조금씩 사라질 수는 있다.
자신을 쉽게 비하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오랜 시절 만들어진 습관화된 슬픔을 그만큼 시간을 드여서 치유해 줄 수 있는 사람,
즉 봄 햇살이 겨울 내내 쌓였던 눈을 녹이는 것처럼 그렇게 비루함이라는 고직적인 슬픔을 천천히 치유해 줄 사람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만이 비루함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법이니까.

Based on


감정수업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11-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켜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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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민, "거울과 캔버스 틀 사이에서"

"끌림(propensio)이란 우연에 의해 기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그 어떤 사물의 관념을 수반하는 기쁨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

 

너무나 서둘러 일찍 결혼하는 여성이 있다.

이건 그녀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불행한 가족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

그래서 그녀는 누군가가조금만 잘해 주어도 금방 그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밥을 먹을 때마다 '식충'이라고 놀림을 받을 정도로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던 여자가 있다고 하자.

그녀에게 어떤 남자가 "정말 맛나게 잘 드시네요."라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면, 그녀가 어떻게 그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곧 가족을 떠나 그와 새로운 삶을 꾸리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남자와의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녀 는 금방 그에게 심드렁해질 것이다.

아니면 지금 살고 있는 남자보다 조금 더 잘해주는 남자가 생기면, 그녀는 금방 새로운 남자에게 또 끌리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보냈지만 그 대가로 화려한 연예인이 되는 데 성공했던 여배우들의 경우에 대부분 결혼 생활이 비극적으로 파탄 나는 데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끌림은 사랑이 아니다.

끌림이 나의 과거 상태에 의존한다면, 사랑은 나의 본질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어떤 음식이 배가 고파서 맛있다고 느끼는 것과 내 입맛에 맞아서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그러니까 허기짐이 없을 때에만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앞서 나의 삶 자체가 지나치게 블행한 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다시 말해 끌림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어느 정도는 행복하도록 스스로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Based on '강신주의 감정수업'

 

'Antonio Carlos Jobim (1927~1994)'과 함께 호흡을 맞춘 사람은

'Frank Sinatra (1915~1998)'이다. 미국의 라이브 가수 겸 배우이다.

20세기 라디오와 영화, 텔레비전 모두에서 중요한 인물이였다.

 

Jobim'The girl from ipanema' 노래도 정말 아름답지만

이 중년인 두 사람의 조화가 너무나도 멋있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며 턱시도 위에 떨어진 재를 터는 모습도

중년 남성의 모습을 아주 매력적이게 표현을 한다.

턱시도를 입은 중년 남성 2명이 마주 앉아 'Bossa Nova Medley'를 부르는 모습은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그렇다. 잘 알지 못했던 이 노래의 장르에 대해서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무대인 것 같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활의 기술들이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양궁' 이라고 해서 가만히 서서 멀리있는 과녁을 맞추는 게임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이라는 것은 아주 옛날 부터 전쟁이 일어난 곳에선 활이 없으면 않되는 존재였죠.

그렇기에 절대 서서만 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많은 적들을 빨리 죽이기 위해선 활의 기술도 높아져야만 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활의 역사는 묻히게 되는데

이 영상에서는 다시 그 활의 역사를 깨우며 새로운 기술들을 연마합니다.

자, 이제 활의 세계로 빠져 보시죠.

주의사항 !!! 
골든이어스에서 추구하는 소리에 대한 방향은 하이파이(High Fidelity)적인 관점이므로 개성 있는 소리를 좋아하시는 일부 사용자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개정일 : 2014-10-31

헤드폰
제조사 모델명 가격 단점 리뷰
Ultrasone Edition8 190만원 초반 비싼 가격   외형편,음질편,측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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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nheiser HD800 150만원 중반 비싼 가격   외형편,음질편
beyerdynamic T5P 120만원 중반 비싼 가격   외형편,측정편
Shure SRH1540 60만원 중반 섬세함이 조금 부족한 소리   측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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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BS-800 10만원 초반     외형편,음질편,측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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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QUADBEAT2 2만원 전후     외형편,음질편,측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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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Aurvana Air 10만원 중반     외형편,음질편
Bang&Olufsen A8 10만원 초반     음질편,측정편
apple ear-pod 3만원 후반     외형편,측정편

 

Based on '골든이어스 추천 제품 목록'

 

http://ko.goldenears.net/

 

오디오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은 아마 '골든이어스'라고 들어본적이 있을겁니다.

작은 회사인데요. 오디오쪽에서 꽤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잠깐 운영자가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지 부터 알려드리고 싶네요.

 

2008년에 운영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드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약 1년 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그 동안 뭘 할까 생각을 하다가 원래 취미였던

"오디오 제품 관련 글을 쓰고 리뷰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유가 있었겠죠?

 

음향관련 제품들의 리뷰를 보면 너무도 많은 분들이 동일한 제품에 대하여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셔서 어떤 이야기가 맞는지 실제로 사용을 하기 전에는 확인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즉 운영자도 소위 말하는 "낚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청감에 의존하여 리뷰를 하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라고.

결국 '골든이어스'라는 회사가 만들어지고 사이트또한 만들어집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들이 있지만 정말 뭘 사야되는지 모릅니다.

가격도 그에따라 천차만별이죠. "고작 이런게 몇십에서 몇백이나 한다고?!"

그래서 객관적인 측정 정보로 제품들을 알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뭘 사야할지 알게 되겠죠?

 

'골든이어즈' 사이트에는 계속해서 그런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무슨 이어폰 헤드폰을 쓰는지 여기에 가셔서 찾아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자는 그치지 않습니다.

이때까지 측정했던 정보들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기로 합니다.

 

앱을 완성하기는 했지만 운영자는 이름을 뭘로 해야할지 고민하게됩니다.

( 외국인들도 알기쉽게 해서 해외 진출도 욕심을 내시는것 같습니다. )

결국 '댓글 이벤트'를 열어 재일 괜찮은 이름을 사이트 회원들에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일명'Accudio'

Accuracy + Audio = Accudio

왠지 이름이 마음에 들죠? ㅎㅎ

결국 이것이 채택이 됩니다.

 

싼 이어폰으로도 훨씬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게 결국 앱을 나오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IOS에서만 이 앱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Android는 개발중이니 좀 많이 기다려야 할겁니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많이 열립니다.

댓글 이벤트들도 있고 싼거에서 비싼 음향기기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이벤트들도 많으니 관심 있으다면 들어가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정말 소개할것이 많지만 간단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사이트로 들어가보셔도 됩니다.

만약 들어가도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Accudio'앱으로 음악을 즐기시면 됩니다!

 

Based on '골든이어스의 지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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