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Dominique Loreau

역자: 김성희

발행: 2012.09.03

발행처: 바다출판사

페이지: 240 pg

 

● Section 8 - 아름답게 산다

▶ 우아하게 산다는 것은, 감미로운 음악을 들이며 조식을 먹고 주변에 플라스틱이나 비닐 제품은 가능한 한 두지 않는 것. 예쁜 고급 식기를 찬장에만 넣어 두는 게 아니라 매일 쓰는 것.

 

▶ 대불황이 달친 1930년대 미국에서는 돈보다 우아한 삶을 더 중요시 여겼다. 거의 모든 집이 가난했기에 더 이상 돈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과 교육, 정신적인 가치, 좋은 물건에 대한 안목을 중요시 여겼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진 제일 좋은 것을 일상생활에 사용했고 식탁에 꽃을 두고 밥을 먹었다. 우아하기 위해 그의 걸맞은 마음가짐과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 필요. 세부적인 것이 완벽할 때 안정을 느끼고 더 중요한 것에 관심을 둘 수 있다. 만약 세부적인 것을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그것은 작은 벌레처럼 우릴 성가시게 할 것이다.

 

▶ "와비사비"

= 불완전하고 투박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본 특유의 미학

▷ 즉, 이 세상의 잣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서낵대로 살아가는 개인의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미학적 가치에 근거하고 있다.

▷ 빛은 통과하는 창호지, 말라서 금이 간 진흙, 이끼로 뒤덮인 바위 등, 나무의 마디, 도자기를 구울 때 생겨나는 무늬, 바위의 침식처럼 우연에 따른 불규칙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운치를 보여준다.

▷ 요즘 물건을 쌓는 사람은 많지만 미의 교양을 쌓는 사람은 드물다. 물건을 적게 소유하면 마음을 정화시키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

1) 가진 물건 전부를 리스트 작성해보자. 목록 작성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가?

2) 이미 치워버린 물건의 리스트 작성해보자. 그 물건이 없어서 아쉬운가?

3) 집에 불나서 다 타버려서 다시 사야 될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4) 다시는 사지 않을 물건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5) 행복한 삶을 위해 성가신 물건 모두 치우자 (추억의 물건일지라도)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사명이다."

 

 Chapter 2 - 몸

▶ 인격적으로 지적이고 아름답고 고상한 사람이 되려면 몸도 지선과 아름다운과 고상함을 지녀야 한다. 우아함, 맑은 피부, 건강한 몸, 유연한 몸매에 대해 관심이 사라진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설까? 그것이 바로 우둔함, 게으름, 방관, 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마음이다. 먹고 즐기느라 자신의 몸과 건강을 아무렇게나 내버려 두는 게 말이 되는가? 왜 과체중과 콜레스테롤, 고혈압, 칙칙한 피부, 둔해진 관절을 용납하는가? 왜 생활방식과 습관, 식생활을 바꾸지 못하고 늙으면 병드는 게 당연하다고만 여기는가? 움직일 때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몸으로 사는 것은 휴식과 자유, 존엄성, 독립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노예와 다름없다. 그것도 자기 자신에게 속박된 노예다. 아무도 당신에게 강요한 적이 없는데 당신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제대로 살려면 몸부터 돌볼 필요가 있다.

 

▶ 당신의 몸은 곧 당신의 집이다. 다른 사람들 챙기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소홀하면 안 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 몸을 돌보는 것은 자신을 위한 일인 동시에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잘 관리되지 않은 집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아름답게 가꾸자. 아름다움은 건강과 자신감에 기로 한다.

 

▷ 몸의 법칙 1 - 표정은 밝게

▷ 몸의 법칙 2

우리는 몸짓과 자세를 통해 타인에게 우리 자신을 드러낸다. 자신의 자세를 살펴보고 품위 있는 몸가짐을 갖도록 하자. 몸가짐을 다스릴 수 있어야 마음가짐도 다스릴 수 있다. 앉고, 서고, 옷을 개고, 생각을 말로 정확히 표현하고, 말을 통제하는 것 등 바르게 행동을 해야 한다.

▷ 몸의 법칙 3

마음이 여유롭다는 것은 경직됨 없이 내면에서부터 빛이 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을 할 때는 시작하기에 앞서 주저하고 고민하지만, 방법을 알고 있는 일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 마음이 여유롭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어디에 가든 평온하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보하게 지내는 것이다. 많이 웃고 재밌는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자.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불안, 걱정, 분노, 슬픔 등 활력을 유지하려면 그런 감정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최대한 가볍게 넘기는 연습을 하자. 활력은 비싼 화장품보다 피부에 더 좋다. 아름다운 것은 나이가 얼마가 되었든 보기에 좋다는 것!

 Chapter 3 - 가꾸기

▶ 몸이 불편하거나 완벽하게 가꾸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음이 충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감과 매력이 넘치는 사람을 보면 언제나 잘 가꾼 모습을 하고 있다.

▷ 가꾸기 법칙 1

정크 푸드를 하자. 피부는 몸 상태와 주변 환경 그리고 특히 우리가 하는 생각과 깊은 관계가 있다.

신선한 공기를 쐬고 피부를 숨 쉬게 하자. 그리고 매일 자신의 활력을 일깨우자.

신선한 식품만 먹고 가공식품은 피하자.

견과류를 많이 먹자

파파야/망고 = 피지 분해 / 지방분해

피부(건성) = 아보카도 반 먹고 반은 팩 하자. 매일.

얼굴을 깨끗이 씻자.

비누는 글리세린/꿀 함유된 순학호 좋은 것을 사용한다.

세안 마무리는 차가운 물.

세안 후 마사지하듯 오일 바르지.

다크서클은 자극적인 양념/육류/소금/설탕/포화지방을 피하면 어느 정도 완화된다.

밤 12시 전에 잔다.

하루 6~8시간 수면한다.

태양은 적이다.

▷ 가꾸기 법칙 2

오일은 좋은 것으로 하나만 골라서 사용한다.

미용크림에는 유화제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모공을 막아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한다.

목욕할 때 가끔은 몸에 오일을 바른 다음 따뜻한 물에 들어가자. 감미로운 음악과 향초까지 금상첨화!

오일, 자기한테 잘 맞는지 찾기.

아보카도 오일은 얼굴과 몸에 필요로 한다.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품질 좋은 오일을 하루에 적어도 한 스푼 섭취한다. 오일 마사지 최고!

▷ 가꾸기 법칙 3 - 머리카락 관리

감고 말릴 때 마사지하듯 하자.

남자든 여자든 미용실에는 정기적으로 가자.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개성을 부각하는 헤어스타일을 찾자.

▷ 가꾸기 법칙 4

손 핸드크림 잘 바르기

설거지 ← 고무장갑

몸을 돌보는 일은 곧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도 돌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식을 넓히고, 미소를 짓고 자신감을 찾자!

 

 Chapter 4 - 제거하기

▷ 제거 법칙 1

체내 불순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중에는 몸 브러싱.

늙을수록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피부 세포의 기능이 떨어짐.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림프계의 순환을 촉진하고 면역계의 방어활동도 강화시킨다.

몸 브러싱 방법 = 심장에서 먼 곳부터, 밑에서 위로, 너무 세게 X.

목욕 / 샤워 전 / 옷을 입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5분씩 하자.

 

▷ 제거 법칙 2

배변활동을 촉진하려면 섬유질 섭취!

최대한 방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기. 밤은 장이 찌꺼기를 제거하면서 총소하는 시간이다.

이때 음식이 들어오면 바빠서 청소 불가.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은 우리 몸을 피로하게 만들고, 면역계의 방어 기능을 저하시켜 몸에 독소를 퍼트린다.

▷ 제거 법칙 3

단식 = 체내에 저장된 영양분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불필요한 것이 제거된다. 소화 차원에서 힘이 절약되기 때문에 세포 깊숙한 곳의 독소를 제거한다.

단식하는 동안신경 쓰는 일을 피하고 물을 마시고, 햇볕을 쬐고, 운동을 하자. 의식을 준비하듯이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단식이 가져다 줄 이득과 즐거움을 미리 느껴보자.

살을 빼는 일이 아니라 몸을 깨끗이 하고 머리를 맑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일임을 명심하자. 단식을 하고 나면 몸이 이전보다 음식을 적게 필요로 해 적은 양에도 만족한다. 우리는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의 1/3만 먹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시킨다. (ex) 간헐적 단식

위를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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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Dominique Loreau

역자: 김성희

발행: 2012.09.03

발행처: 바다출판사

페이지: 240 pg

 

Section 3 - 물건

▶ 1)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야 한다. 정원을 갖고 싶다면, 정확히 어떠했으면 좋겠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2) 물건을 살 때, 잘 만들어져 보이고, 유용하고, 가볍고, 알차고, 휴대 보관이 쉬운 것을 골라보자.

3) 마음에 드는 것과 좋아하는 물건을 찾아보고 가격을 보자. 물건을 평가하는 훈련을 하자.

4) 물건을 정의하고, 확인하고, 평가하는 습관을 들이자.

 

▶ 물건의 법칙 1

▷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은 곧 새로운 불행을 짊어지는 것이다.

▷ 물건 고르는 연습을 하자.

 

▶ 물건의 법칙 2

1) 가진 물건을 자세히 적는다.

2) 목록을 작성 후 필요 없는 것을 골라낸다.

3) 특별한 것 외에 최소한의 짐으로 압축하고 혼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4) 사용하기 편한지 확인하자.

 

▶ 물건의 법칙 3

▷ 믿을 수 있고 오래 쓸 수 있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물건을 고르자.

▷ 보기에도 좋아 보여야 한다.

▷ 관념적 물건/브랜드보다는 우리 눈에 아름다운 물건을 택하자.

 

▶ 물건의 법칙 4

▷ 물건은 '많이'가지게 좋은 게 아니다. '좋은'것을 가져야 한다.

▷ 자연미가 느껴지는 것을 사자 (나무 숟가락 등) 우리의 눈과 귀를 쉬게 한다.

▷ 물건은 '기본적인'것을 고르자.

 

▶ 물건에 공간을 마련해 주고 존중해주자.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자.

조화롭고 심플하게.

 

▶ 물건이 늘어나면 앞으로 나아갈 수 ㅇ벗다.

삶이란 모름지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한 사람이 소유하는 물건은?

▷ 여행 가방 1~2개에 전부 담을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침구, 그릇, TV, 가구, 등은 예외)

▷ 낡은 장롱 → 푹신한 소파

은제품 → 스테인리스

잡다한 인간관계 → 진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자.

심리학자와의 상담 → 고급 샴페인 한 박스

이렇게 치우고 바꾸면서 지성, 감성, 마음, 아름다움, 신비로움의 세계에 속한 것들만 남기자.

그러다 보면 삶의 유연성을 배우게 된다.

 

Section 4 - 옷장

▶ 내가 스스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자.

우아한 스타일 = 베이지, 회색, 하얀색, 검은색

맞는 스타일은 스스로 만족시키고 자신감이 생기니 남들도 알아차린다.

옷장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옷만 두자.

 

▶ 옷장의 법칙 1

▷ 색상을 전체적으로 2~3가지 계열로 제한.

▷ 그 밖의 색은 기분 전환용 몇 벌, 신중히.

▷ 8개월~1년, 입을 수 있는 옷.

▷ 한 벌로 입을 수도 있고 따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채우자.

▷ 좋은 청바지 두벌은 실용적이고 편하면서 보기 좋은 옷이다.

▷ 옷을 적게 소유하면 뭘 입을지 고민할 필요 없다.

 

▶ 옷장의 법칙 2

품질 좋은 옷을 사자.

 

▶ 옷장의 법칙 3

현대인들은 가지고 다니는 게 많고 집 밖 생활이 많다.

▷ 세상엔 수많은 가방이 존재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고전적인 스타일의 가방.

▷ 다른 것으로 바꿔 들지 않아도 될 만큼의 가방을 고르자.

▷ 질 좋은 것을 사자.

▷ 물건을 잘 찾을 수 있는 것을 사자.

 

▶ 옷장의 법칙 4

▷ 여행가방은 무조건 가볍게

▷ 비누도 다용도 제품으로 가져간다. (머리~발끝까지)

▷ 필요한 물건은?

1) 큰 짐 가방

2) 중간 크기의 소지품 가방

3) 지갑처럼 들고 다닐 작은 손가방

모두 3개로 해결되어야 한다.

"옷을 적게 소유하면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문제 하나가 사라진다."

옷걸이 조차도 제대로 갖추자.

고급 의장실처럼 만들 수 있다.

나무 옷걸이는 부딪치는 소리마저 듣기 좋다.

그러면 옷장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다.

 

Section 5 - 시간

▶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

▶ 자주 우울하거나 서글픈 사람은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하루 무엇을 하느냐?

1) 30분씩 산책하자

2) 5분씩 낮잠 자자

3) 집안일은 계획을 짜서 하자

4) 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도 가보자

5) 좋아하는 작가의 책 읽기

6) 여행 계획하기

7)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15분씩 하자

8) 일은 빨리 마무리 짓자

 

▶ 시간 법칙 1

▷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현제에 집중해서 살 수 있다.

 

▶ 시간 법칙 2

▷ 만일을 대비하자. (ex) 갑작스러운 방문, 쏟아지는 소나기, 응급상황, 급한 초대

즉, 항상 준비하자.

 

▶ 시간 법칙 3

▷ 일상적인 일을 의식으로 만들자.

- 아침에 커피 한잔

- 저녁에 아이쇼핑

- 오랫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순간

- 비 오는 일요일의 몽상

- 금요일 밤에 팝콘을 먹으며 영화 한 편

의식은 무조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을 위한 것이다.

오히려 틀에 박힌 관념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 글쓰기/다이어리/장보기/목욕/꽃 의식

휴일에는 휴식을 취하자.

- 일찍 일어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자.

- 저녁에는 도시락을 준비해 일몰을 보러 가는 것도 좋다.

▷ 삶을 심플하게 만들면 더 많은 에너지를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고

현제에 집중할 수 있고 주변에 있는 것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 게으름은 나태함이 아니라 일종의 사치스러움이다.

게으름은 즐겨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게으름은 소유하고 관리할 물건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특권이다.

할 일이 적을수록, 생각하고 꿈꾸고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 많아진다.

온종일 집에서 시를 읽고 요리를 하고 좋은 포도주를 마시고 달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자.

 

Section 6 - 돈

▶ 돈은 삶의 여러 측면에서 영향이 미친다.

돈에 대해 걸맞은 중요성을 부여하지 못해서 삶이 복잡해진다.

돈은 힘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삶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

혈액이 잘 돌면 건강하듯 돈이 우리 삶에서 잘 돌아갈 때 우리는 경제적으로 건강해진다.

 

▶ 돈은 분별력 있게 써야 한다.

돈 = 에너지

문제는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이다.

적게 소유하는 것에 만족하는 삶은 돈이라는 에너지를 보존하는 최상의 방법 가중에 하나이다.

가치 없는 물건에 돈을 쓰는 것은 곧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 돈의 법칙 1

▷ 돈은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생활을 위한 것

2) 저축을 위한 것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이 되어라.

 

▶ 돈의 법칙 2

▷ 우리는 너무 풍족하게 살아서 다른 시련을 상상치 못한다.

배고픔이나 부족함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풍족할 거라 믿는다.

있을 때 아껴 써야 한다.

 

▶ 돈의 법칙 3

▷ 수입/지출에 대한 기록을 남기자.

언제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자.

▷ 대부분의 돈 문제는 통제하기 힘들 '욕구'보다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쓰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 지출내역을 모두 적어두면 힘들게 번 돈을 생각 없이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 은행 계좌는 하나만. 신용카드는 1~2장만.

▷ 한 달에 2번씩 식탁에 향긋한 커피와 음악을 준비해 놓고 조용히 가계부를 정리하자.

평온한 마음으로 의식을 치르듯이.

그저 휴식을 취하거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편이 쓸데없는 물건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 낫다.

돈은 인생의 톱니바퀴들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윤활제로 사용되어야 한다.

 

Section 7 - 깨끗하게 산다

▶ 승려는 청소&정원을 가꾸는 일도 명상을 할 때처럼 수령하는 자세로 임한다.

주변 세상을 아끼고 존중한다.

자신이 바로 그 세상 덕분에 살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승려는 빗자루를 사용해 청소할 때 자신의 마음부터 먼저 깨끗이 한다.

청소 =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하는 일.

이러한 수행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아흔 살 승려의 평온한 얼굴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  청소를 즐겁게 하자.

너무 많은 청소 용품 도구/제품을 피하자. 거추장스러움을 부를 뿐이다.

표백/소독/살균 기능을 두루 갖춘 하나의 제품처럼 효과 좋은 2~3가지만 사용.

 

▶ 살림의 요령

▷ 주방

- 용기에 내용물 너무 가득 X

- 신선한 채소는 물에 적신 키친 페이퍼로 덮어 밀폐용기

- 설거지, 기름때에 강한 극세사 수세미 사용 O

- 분리수거 필수.

▷ 기타

- 집 현관에 가방, 외투, 장갑, 목도리 등을 둘 자리를 만든다.

- 침대/베개 커버 1세트씩 정리해둔다.

- 벽장문 안쪽에 메모를 붙여 어떤 물건이 안에 들어 있는지 써 놓는다.

- 자고 일어나면 침대 시트 정리

- 세안 후 세면대 정리

- 시리얼 뚜껑 닫기

- 물건 제자리

이렇게 해놓은 것을 보면서 뿌듯함과 만족감, 아름다움을 만끽하자.

▷ 원칙

1) 물건은 각각 자리를 정해놓고 그 자리에 두자

2) 물건을 정돈하면 시간 절약되고 기억해 내는 부담도 준다.

3)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일의 능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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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Dominique Loreau

역자: 김성희

발행: 2012.09.03

발행처: 바다출판사

페이지: 240 pg

 

● Chapter 1 - 물건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심플하게 사는 법을 모른다.

우리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물건들이 주어져 있다.

선택할 것도 많고 욕망도 유혹도 많다.

우리는 뭐든지 쓰고 뭐든지 버린다.

일회용 식기, 볼펜, 라이터, 사진기, 등등

이 모든 낭비를 멈춰야 한다.

양적으로만 풍족한 삶은 은혜롭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그런 삶은 영혼을 망가뜨리고 욕될 뿐이다.

심플한 삶, 바로 이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너무 많이 소유하려는 것을 멈추자.

그러면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몸이 편안하면 정신을 가꾸는데 집중할 수 있고 의기로 충만한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사물의 본질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을 말한다.

심플한 삶은 아름답다.

그 안에 수많은 경이로움이 있다.

 

Section 1 - 소유의 무게

▶ 소비하고, 모으고, 쌓아두고 등등

이렇게 소유한 것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간다.

욕심 때문에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한 채 언제나 더 많은 것을 탐한다.

우리가 소유한 것 중에는 필요 없는 게 더 많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른다.

우리는 필요해서 쓰는 게 아니라 그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낭비 = 아직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계속 보관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다.

 

▶ 버리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일 힘든 것은 버리는 행동이 아니라, 어떤 게 필요하고 불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하는 일이다.

과감하게 버리고 나서의 홀가분함을 느껴봐라.

 

▶ 몸을 감각적으로 생기 있게 만들고, 마음을 감정으로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신념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물건에 소유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 =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

 

▶빈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것이 들어설 수 있겠는가?

우리가 물건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인간적인 가치, 노동, 평화, 아름다움, 자유, 생명이다.

이 사회가 재산이라고 말하는 모든 물건을 눈에 거슬리는 낡은 누더기를 보듯 치워버리자.

그래야만 가득 찬 우리 인생에 빈자리를 만들 수 있다.

 

▶ 물건이 많을수록 우리는 소유하지 못한다.

오리혀 물건이 우리를 소유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물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질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물건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 태도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인지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에는 최소한의 중요성만을 부여한다.

 

▶ 이 5가지를 계속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1) 무엇이 당신을 복잡하게 만드는가?

2) 이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인가?

3) 내가 언제 행복해지는가?

4) 소유하는 것이 그 존재보다 중요한가?

5) 얼마나 작은 것에 당신은 만족할 수 있는가?

 

Section 2 - 집

 

▶ 집에서 추구해야 할 최고 목표는 안락하게 지내는 것이다.

집은 우리 몸을 위한 곳이며, 우리 마음을 위한 곳이다.

꼭 필요하고 보기에도 좋은 물건 몇 가지만 두고 나머지를 치우면 집은 평화로운 안식처가 된다.

그러므로, 물건은 꼭 그것이 아니면 안 되는 것과 유용한 쓰임새가 있는 것만 두자.

집을 아끼고 깨끗이 하고 존중하자.

그것이 바로 당신의 가장 귀중한 보물, 즉 당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물질적인 것에 더 이상 신경이 뺏기지 않을 때, 바로 그때 우리 자신은 마음껏 펼칠 수 있다.

 

▶ 그렇게 살려면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화려함보다 여백.

소음보단 침묵

유행하는 것보다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하자.

이 시대의 좋은 점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에 다 들어가려고 한다.

간편하고 간결하게 하나로 전화, 영화, 인터넷, 노트 등등할 수 있다.

기기들이 잡아먹는 공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간편하게 쓸 수 있게 전선을 숨기고, 안 잠기는 수도꼭지를 고치고, 시끄러운 변기 물탱크, 등등 고치자.

때로는 2~3개의 담요보다 한 장의 고급 캐시미어로 만든 담요가 더 낫다.

 

▶ 색도 단색 계열이 좋다.

화려한 색은 눈을 피로하게 하고 복잡하게 한다.

 

▶ 집의 법칙 1

▷ '유동성'을 띠는 인테리어 = 기능적인 면을 가장 우위에 놓는 것이다.

▷ 유지하고 정리하는 수고는 최소한으로 하되 안락함과 사는 즐거움을 주는 이상적인 인테리어/

▷ 물건과 가구는 가볍고 눈에도 몸에도 항상 만족스러워야 한다.

- 카펫의 부드러움

- 벽 마감재의 향기로움

- 욕실의 상쾌함은 눈으로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무조건 넓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공간을 잘 활용하면 몇 제곱미터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본 건축 참고)

 

▶ 집의 법칙 2

▷ 여백이 많은 방은 허전해 보여도 세부적인 부분을 잘 신경 쓰면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나무, 직물, 코르코, 짚처럼 부드러운 소재로 된 방은 특별한 가구 없어도 팅 비어 있어도

아주 포근한 느낌이 나는 이유도 그것이다.

'무장식의 장식'을 만들어 내는 것.

물건이 거의 없는 방에서는 찻잔 하나도 존재감을 가진다.

 

▶ 집의 법칙 3

▷ 한결같은 밝기의 조명을 피하자.

자연의 빛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처럼 집 안도 밝을 때와 어두울 때가 있어야 한다.

삐걱대는 문 ← 기름칠하고

시끄러운 전화벨 ← 듣기 좋은 소리로 바꾸고

소음을 흡수하는 카펫을 깔고

가전제품도 ← 소음이 적은 것을 사고

 

▶ 집의 법칙 4

▷ 수남 공간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발검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그 기능에 맞는 장소에 있어야 한다.

"집은 살아 숨 쉬는 장소, 본질로 돌아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건장한 집을 원한다면, 불필요한 것과는 그 어떠한 타협도 해서는 안된다."

집의 기본 = 합리성 & 효율성

 

▶ 집의 법칙 5

▷ 풍수학에 따르면, 우리는 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강조할 것은 '정갈함'이다. (물건 정리, 화초 두기 등)

풍요로운 기운 (과일 바구니 항상 채워 놓기 & 시든 채소 / 오래된 음식 치우기)

집의 기운 (카펫/이불 깨끗하게 관리 & 바닥/신발도 깨끗하게 관리)

 

▶ 즉, 집은 깨끗하게 밝게 유지하면서 나쁜 기운을 비워내는 것이다.

그래서 깨끗한 곳은 아름다워 보이고 아름다운 것은 깨끗한 것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것이다.

 

▶ 건축가 & 인류학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한 개의 정신을 찍어내는 것이 바로 집이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고, 환경은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고 개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하여 어떤 사람이 살았던 장소를 보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 옷장에 옷이 터질 듯 많아도 입을 만한 것이 없는 것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다.

때로는 심플한 삶이 돈이 많이 들 수도 있다.

그저 그런 실내장식품 몇 가지보다 좋은 목재 합판으로 벽을 마감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

그리고 그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려면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확고한 신념이다.

신념이 있어야 질서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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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기술

유시민

그림: 정훈이

발행: 2016.06.08

발행처: 생각의 길

페이지: 368 pg

 

● Chapter 3 - 악플을 어찌할꼬?

▶ 악플 대처법

굳이 자판 두들겨 로그인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썼다는 것에 대단하구나 하고 무시한다.

'완벽하고 치열한 무플'로 대응한다.

▶ 때로는 한걸음 물러나서 다시 생각해보거나,

사람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논밭에 잡초가 생기는 것처럼 악플도 내가 글을 쓰지 않았다면 답글도 없다.

즉, 근원적으로 내가 만든 것이다.

 

● Chapter 4 - 누가 내 말을 듣는단 말인가?

 누군가가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즉,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으면 내버려 주자.

▶ 말로든 글로든 싸워서 이기려고 하지 말자.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바꾸려면

우리 자신이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덜 어리석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글을 씁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덜 어리석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누군가가 있어서 나의 글을 읽는 것이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말입니다.

 

● Chapter 5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자기소개서 = 나는 어떤 사람이지, 스스로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래의 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려는지 말하는 글.

1) 내가 어떤 사람이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지 거짓 없이 그리고 명확히 요약한다.

2) 글쓴이가 읽는 사람들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써야 합니다.

읽는 사람이 다르면 자기소개서도 다르게 써야 한다.

2-1) 누구나 가져야 할 일반적 도덕을 지녔는지 살핀다. (ex) 정직, 성실, 겸손, 예의, 열정, 인내심, 지혜로움.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 주장하지 말고 그런 느낌만 오게끔.

2-2) 조직에 필요한 사람인지 살핀다. [핵심]

 자기소개서의 문장은 단순, 명료, 소박할수록 좋다.

 조직의 채용담당들은 스펙 좋은 사람을 찾는 게 아닙니다.

그 조직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면서 조직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자신이 비굴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서로서로 잘 보여야 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그 우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 Chapter 6 - 베스트셀러는 특별한 게 있다!

 글을 쓸 때 제일 먼저 주제를 확실히 한다  

쓸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인지 여부를 먼저 생각한다 

관련 자료를 읽으면서 글을 구상한다 → 내용/문장을 다듬는다

 Best Seller

1) 문장 쓰는 기술

2) 좋은 문장으로 표현한 생각 & 감정이 좋아한다.

3) 감정이입

 어떤 책이 공감받지 못하는 이유

1) 무슨 말인지 모른다. (ex) 순수 이성 비판

2) 이해는 하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 이입하기 좋게 글 쓰는 능력

1) Text 자체만 읽어도 뜻을 알 수 있도록 쓴다.

2) Text를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필요한 con-text를 text안에 심어준다.

(ex)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Chapter 8 - 논문 쓰는 법

 1) 주제를 명확한 형태의 질문으로 만든다.

2)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논문 주제와 관련한 기존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고

그 현황과 성과의 한계를 요약정리한다.

3) 기존 연구결과에 반박/보안/수정/극복하는데

필요한 사실/가설/이론/해석을 제시하고 서술한다.

4) 논문에 답은 연구결과의 학술적 의미와 가치를 정리한다.

 표절은 허세를 부리려는 헛된 욕망의 산물이다.

 

● Chapter 10 - 세상에, 나도 글을 써야 한다니!

 One Paper 작성법

1) 목표

2) 상황

3) 원인

4) 대처 방안

5) 기대 효과 / 부작용

6) 부작용 최소화 방안

 대한민국 최고의 글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대통령 기록관 : http://www.pa.go.kr

책 : <대통령 보고서>

 회의록 쓰는 능력 기르는 방법

자신이 서기라 생각하고 들으며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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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기술

유시민

그림: 정훈이

발행: 2016.06.08

발행처: 생각의 길

페이지: 368 pg

 

● Chapter 2 - 제가 진보냐고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얼굴보다 글이 그 살마에 대한 정보들을 더 많이 전달합니다.

지나친 신뢰는 보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겠죠.

글 쓰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자기답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감정을 나다운 시각과 색깔로 써야 한다.

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생각과 표현에서 멀어져야 한다."



글 쓰는 사람은 관념에 속박당하기 쉽습니다.

세상엔 여러 '주의' or '이즘의 지배를 받고 싶진 않습니다.



'이즘'의 주인이 되는 것과 도구가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어떤 이름을 받아들이면서도 속박당하지 않는 것은 '직관'을 믿는 것이다.

직관 = 논리적 추론 없이 곧바로 판단 가능한 능력.

일단 느끼고 그다음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이유를 찾는다.


<맹자>, '유자 입정'

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본다면 얼른 구하려는 것.

무언가의 이익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측은지심.

인간은 여러 직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오지심 =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른 것을 부끄러워한다.

사양지심 = 좋은 일의 공을 남한테 돌리고 몸을 낮춘다.

시비지심 = 옳고 그름을 가려 옳은 일을 한다.

맹자는 이런 마음을 '4단'이라고 하면서 인의예지라는 문명의 규범이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명의 규범이 도덕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인간이 원래 지니고 있는 도덕적 본능이 문영의 규범으로 드러난가는 것.

어디까지나 관찰과 추론을 통해 얻은 결론이었을 뿐,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런데 현대의 뇌 연구자들이 증명해냈다.

'측은지심'은 대뇌피질 전체에 퍼져 있는 '거울신경세포' 시스템이 만들어 낸다.

 

철학자 칸트 <순수 이성 비판>

정언명령 1 = 스스로 세운 준식에 따라 행동하되 그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하라.

정언명령 2 =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 말고 언제나 목적으로 대하라

 

이렇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 자격을 얻는다는 주장

그저 욕망을 충족하는데만 매달려 사는 사람은 중력에 끌려 바닥으로 떨어지는 당구공이나 마찬가지이다.

정언명령 = '이성을 사용하는 규칙'

배우지 않아도 경험하지 않아도 누구나 도덕법을 알 수 있다는 뜻.

 

민주주의는 여야가 싸우는 것이 정상.

그 덕분에 민주주의는 선을 최대화하는 게 아니라 악을 최소화합니다.

사회에 좌우 &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

싸우는 정치가 나쁜 게 아니라 '싸우는 정치는 나쁘다'는 주장이 나쁜 것이다.

무엇을 두고 싸우는지 따지지 않고 싸운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을 비난하고 정치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말을 늘어놓는 지식인과 언론인을 믿지 마십시오!

 

우리가 자유롭게 살려면 불관용을 부추기는 생각, 논리, 태도와 맞서 싸워야 한다.

 

예술은 자유를 먹고 피어납니다.

 

창의적인 글을 쓰고 싶다면, 헛된 질문 털어버리고

오로지 아름다운 것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과

옳은 것만 생각하면서 글을 씁시다.

표현의 기술

유시민

그림: 정훈이

발행: 2016.06.08

발행처: 생각의길

페이지: 368 pg

 

● Chapter 1 - 왜 쓰는가?

오웰이 말하는 "사람이 글 쓰는 이유 4가지"

1)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욕망

죽은 뒤에도 작가가 똑똑했고 잘난 인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것.

2)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적 열정'

자기가 느낀 세상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며 의미와 가치를 글에 담아 타인과 나누고 싶어 한다.

3) 역사에 무엇인가 남기려는 충동

자기가 발견한 사실과 진실을 기록하여 후세에게 남기려고 하는 것.

4) 정치적인 목적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

 

현실을 바꾸는 것은 사람의 행동이고,

행동을 바꾸는 것은 결국 사람의 생각이니까.

오웰이 <동물농장> & <1984>를 쓴 목적도 이것일 것이다.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문제에 대해 글을 쓰려면 자기 나름의 생각이 있어야 되고,

그 생각을 정확하고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글쓰기는 근본적으로 미학적 열정을 표현하는 일이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데 힘을 보태는 행위입니다.

다만, 그런 일을 잘해서 돈을 버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저는 자유롭게, 그리고 정직하게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경제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돌려보는 게 아니라 사서 보아야 한다.

 

누가 쓴 책이든, 무엇에 관한 책이든 비판적으로 읽는 게 기본이다.

 

가방끈이 길던 짧던 하는 일이 뭐든 책은 모두 사람이 쓴 것이다.

다 결함을 지니고 있다.

잘 속이고, 쉽게 넘어가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빠지고,

감정과 충동에 휘둘리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고 하는 동물, 우리.

우리는 그런 불안전한 존재이고 책을 읽고 씁니다.

그래서 어떤 책이든 비판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것과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것 사이에 울타리를 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생각과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글은 저절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글을 쓸 때는 오로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고 실감 나게 문자로 표현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닐까요?

무엇에 관한 어떤 내용을 무슨 목적으로 쓰던, 모두 다!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전자는 "순수" 라고 말하고, 후자는 "순진" 이라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순수'라는 놈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 깨끗함 그 자체란 의미며,

'순진'은 비어 있으므로, 
그 안에 순수처럼 깨끗한 물이 담길 수도 있고,
더러운 물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순수의 사전적 의미는 '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순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꾸밈이 없이 순박하고 참되다',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함 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살아가면서 '순진하다' 라는 말은 
어리석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반면 '순수하다' 라는 말은..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소신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순진' 이란 말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게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순진하다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반면 '순수'는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거짓이 없을 것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자기 말에 책임을 해 질 수 있게 것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주관이 뚜렷합니다.
순수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흔들리지 않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겸손의 미덕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의 잘못은 용서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순수해질 수 있게 만드는 삶이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다보면 
순수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 순수해 누가 봐도 아름다워서

나를 닮고 싶었다면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

을 것입니다.
누가 봐도 아름답고, 누가 봐도 부담이 없는,

순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순진'이 아닌 '순수'한 사람으로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Based on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곡이 하나 떠오르면 그 기분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고,

안 떠오르면 안 떠오르는데로 떠오로는 시간을 기다리고.

그렇게 하면서 작곡과 작사와 긴 시간인 33년을 통해서

이제 여기까지 온것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가야되는데..

그것도 제가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생각을 해야만이 또 다른 곡을 쓸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요새 곡이 안나오고 부활이 이 침체기에 있는 상황까지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왜?

그게 가사가 되니까.

노래도 마찬가지 입니다.

같은 노래인데 어떤 사람이 들을때 가슴에 와 닫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지금 여러분들의 나이가 음악적으로 볼 때 가장 감성이 뛰어날 때 입니다.

왜냐면 제가 20살 21살 때 낸 앨범이 그 이후에 쭉 낸 앨범들보다 더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이후에 낸 앨범들은 더 개발되고, 더 디테일해지고 정교해지는데,

그 당시 1, 2집때 그냥 제 마음을 적었던 녹음을 한번에 하고 그런것은 재현을 할 수가 없는거죠.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는 겁니다.

 

음악을 처음 시작 할 때는 가장 아름다울 때 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음악이 아름답다는걸 알게 될거에요.

음악을 한다는게 얼마나 축복인지를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깨닫게 되죠.

그런데 다소 험난한 길이죠.

그런데 험난해야 여행처럼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음악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재능이 그런건 저는 믿지 않습니다.

요번에 부활이 크게 성공은 못했지만, "꽃"이라는 곡은 수정만 700번을 넘게 했어요.

모짜르트가 악보를 한번에 그리고 곡을 한번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상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다가

떠오르는 것을 적는걸 누군가 보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거예요.

재능이 아니죠.

 

Based on "김태원 원장님 재능과 노력은?"


Albert Einstein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879년 3월 14일 ~ 1955년 4월 18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밝힌 행복한 삶의 비결이 담긴 메모가

예루살렘에서 경매업체 '위너스'의 경매에서 20억원에 팔렸다.


아인슈타인이 1922년 순회 강연차 방문한 

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전보를 전하러 온

한 일본 배달원에게 건넨 메모다.


당시는 아인슈타인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듬해로,

과학계 밖에서도 그의 명성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다.


호텔로 전보를 가져온 이 배달원은 현지 관행대로 팁을 거절했고,

아인슈타인도 팁으로 줄 잔돈이 없었다.


하지만 배달원이 빈손으로 가도록 하고 싶지 않았던 아인슈타인은

직접 독일어로 두 개의 메모를 써서 배달원에게 건넸다고

이 배달원의 친척인 판매자는 설명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배달원에게

"아마도 당신이 운이 좋다면 이 메모는 평범한 팁보다

훨씬 더 가치가 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임페리얼 호텔 도쿄의 메모지에 쓴 메모에는

"조용하고 소박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쓰여있다.


또 다른 빈 종이에 쓴 메모에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적혀 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가

소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인슈타인 관련 자료를 관리하는

로니 그로스는 이 메모가 당시 점점 커지는 자신의 명성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사색을 반영한 것인지는 알 수 없고,

과학적 가치도 없지만,

이 위대한 물리학자의 개인적 생각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만약 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가 기후로 인해 4시간 늦게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생각해볼 게요.


누군가는 짜증을 내거나 or 욕을 하거나 or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반대로, 나는 그냥 타고 가지만 연장 근무하는 분들은 얼마나 더 짜증이 날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죠.


여기서 확실한 것은, 그때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나의 반응이 발생한다는 거죠.


짚고 가야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억지로 나의 반응들을 좋게 바꾸었을 때 그에 따른 결과는 좋을 진 몰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가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자신의 아픔이 곪아서 터져버릴 수도 있죠.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행동하자!" 보다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것에 중점을 두고,

생각방식을 다르게 가지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에게도 더욱 떳떳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기후는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다.

기후가 좋던 안 좋던 간에, 나는 이 비행기를 탔고, 안전하게만 내리면 그걸로 족하다.

나는 그냥 타고가는 거지만, 연장근무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더 짜증날까?

어차피 늦어졌는데, 감정 소모할 바에는 내가 잡았던 약속들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하자.”


찌옹수



평소에 클래식을 따분하고 졸리다 고만 생각했던 제가

우연히 "쇼팽의 Ballade No.1 in G Minor, Op.23”을 듣고

클래식이 좋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죠.


왜 그때는 몰랐던걸까요?


나의 마음이 아직 그것을 받아드릴 때가 아니라 그런 것이죠.


시간이 흐르거나 어떤 큰 충격이 왔을때 비로소 마음이 열리고,

그때 내가 들었던것이 제대로 들었던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저 지식이 부족했거나 감정이 부족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마음이 오픈 되어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항상 마음이 오픈 되어 있다면, 더욱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노크할 때 우린 그 문을 활짝 열어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똑 똑 똑


찌옹수

말하는 건축가

정기용

 

자연은 ‘스스로 그러하다’는 것이고, 건축물은 자연 위에 세워진 인공적인 것으로 

집, 빌딩, 다리 등과 같은 것들을 일컫는 말이다.

자연은 무수한 분자적인 힘들의 흐름에 의해 자연적으로 각 개체들이 조화롭게

운동하지만 건축이란 자연적인 흐름이 아닌 인공적인, 계획에 의하여

무언가를 창조하는 행위이다.

건축가는 건축과 관련하여 계획을 세우고 감독 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건축은 자연을 일정 부분,

작거나 큰 부분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인간을 위한 건물을 짓는 것으로 인식된다


현대의 많은 건축물들이 위와 같은 말들을 한다.

특정 집단의 금전적,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말들을 하고,

건축가 개인의 위상을 뽐내는 말들을 한다.

이들은 주변 환경과 인간과의 조화는 고려되지 않았고,

이윤동기를 위한 목적성을 띄고 있다.

우선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배경이

될 산맥의 높낮이, 주변 건물의 일광 피해 등은 고려되지 않는다.

우선 높고 튀어야 한다.

정치적 목적의 공공건물일 경우 권위적이어야 하며

위치는 물론 공간은 닫힌 형태여야 한다.

모두의 건물이지만 모두가 들어올 엄두가 나지 않게끔 하는 건물들이다.

번쩍번쩍한 다양한 하이테크(high-tech)의 신소재들로 복잡하고

화려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현대의 주류 건축물들과는 달리,

말하는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물들은 말이 없다.

 

"우리는 믿습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볍다는 것 모두 좋지만,

기술이 한발 물러나 있을 때,

모든 것이 더 즐거워지고,

비로소 놀라워지는 것이라고,

그것이 곧 진보이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바로 이런 것처럼"

 

인상 깊었던 애플의 아이패드2(iPad2) 광고에 나오는 말이다.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은 기술이 한 발 물러나 있다.

그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를 위한,

자연과 인간과 동시에 조화되는 인간의 자연이다.

건축물을 통해 자연스레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소통 할 수 있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매개물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정기용의 건축에서 고려되는 것은 자연과 인간이다.

존재하는 것들의 관계는

자연 그리고 인간 그리고 건축물(...and ...)이지.

자연이냐 인간이냐 건축물이냐(...or....)이 아니다.

그의 건축물은 주변의 요소들과 수평적으로 접속한다.


< 기적의 도서관 in 서귀포 >

기존에 있던 나무를 베어버리지 않고, 건축의 일부로 활용한 예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 하는 물음에서 파괴보단

기존의 자연물들을 적극 활용하여 건축물과 조화되게 한다.

기존의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은 자연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 땅과 대기에 담긴 역사적인 이야기 등의 분자적인 힘, 기억 등을

보존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들의 소통을 고려한다.

정기용의 건축물은 그 안에서 자연스레 이웃과 말을 섞을 수 있게끔 하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불편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게,

소수자들도 그 공간에서 만큼은 소수성을 극복할 수 있게끔 하는 요소이다.

건축물은 무언가를 파괴하고 가로막으며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들이 더 소통을 원활하게끔 한다.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다소 떨어진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정기용의 동료 건축가들과 건축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의 조형미에 대해 ‘그 쪽으로는 재능이 없다’라고 까지 한다.

그의 건축은 투박하고, 오래된 것 같으며, 심지어 마감처리 등으로 인해

때로는 완성 되지 않은 느낌까지 든다.

화려함과 하이테크(high-tech)가 주류인 지금,

정기용의 건축은 ‘철저한 비주류’이다.

하지만 조화롭고, 공동체에 어우러진 사람처럼,

자연과 다른 건축물들에 스며들어 있다.

상업과 같은 특정 목적에 그의 건축은 부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곳에서 그의 건축은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말하는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물들이 하는 말은 ‘날 좀 보소’ 하고

부르짖는 화려한 건물들이 하는 수많은 허언虛言들이 아니라

말이 없음으로 말 하는 것,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편히 쉬다 가)’,

‘...(이야기 하다가 가)’,

‘...(아무렇게나 머물다 가)’

이 아닐까 생각한다.

 

<등나무 평균 굵기를 고려하여 세운 구조물 >

등나무가 자연스레 구조물에 기대어 자라 시원한 그늘이 된다

 

그에게 건축이란 인간(인공, 인위적인 것)의 인공물이 아닌,

인간(자연)의 인공물(자연의 일부)이다.

자연과 차별되는 것이 아닌 인공적인 자연물, 만물이 조화로울 수 있는 공간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해당 건축물의 본질적 목적에 충실하다.

정기용 건축가의 공공기관인 무주 주민자치센터에는 목욕탕이 있다.

주민들이 목욕을 잘 못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나아가 주민들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이다.

공공건물의 공共적인 의미에 맞게 수직적이고 내부를 볼 수 없는 구조가 아니라,

진정한 주인인 주민들이 들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다.

그가 건축한 기적의 도서관

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의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지역의 풍경과 어우러지게 친근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들어오고 싶게끔 만들고.

내부에서 아이들은 뛰어놀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야기하고 놀면서 책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 공간이다.

 

< 정읍 기적의 도서관 >

비닐하우스 모양으로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지며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 정읍 기적의 도서관 (내부) >

자연친화적이고 밝은 분위기.

서로 이야기 하며 놀면서 자연스레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는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어떻게 사회를 이롭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건축가 정기용에게 건축이란 예술보다 더 예술인 것,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예술이다.

그가 건축가로서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사람들을

더 가깝고 행복하게 해주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나아가 서로 이웃도 모르고 사는 삭막한 인간 사회,

도시적인 가치의 부작용에 대항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희망의 씨앗들을 뿌리는 것이다.

2시간 안 되는 평균 분량의 다큐멘터리 이지만

죽음 직전의 노인(정기용)의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인지

2시간 내내 조용하고 잔잔하다.

때문에 사람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던지는 메시지들을 음미하면서 시청한다면

본인의 목표, 꿈,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업 등을 떠나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Base on '대학생'.



바닷가재가 성장하는 법

Dr. Abraham Twerski



스트레스에 대해 여러분께 해줄 말이 있어요.

그리고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매우 중요한 문제하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치과에 앉아 있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있었는데

'바닷가재는 어떻게 자라나?'에 대한 얘기였죠.

"뭐라는 거야.. 바닷가재가 어쨌다는 거야."

그러나 곧 관심이 생겼죠.


그들이 말하길,

바닷가재는 연하고 흐물흐물한 동물인데,

아주 딱딱한 껍질 안에서 산다고 했죠.

그런데 그 딱딱한 껍질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바닷가재는 어떻게 자라는 것일까요?

바닷가재는 자랄수록

껍데기는 그들을 점점 더 조여옵니다.

그들은 압박을 받고, 아주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바위 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껍질을 만듭니다.

그런데 결국, 이들이 또 다시 자라면, 새 껍데기도 불편해지게 되죠.

그러면 다시, 바위 밑으로 들어갑니다.

이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할 겁니다.


바닷가재가 자랄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바닷가재에게 의사가 있었다면

그들은 절대 자랄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자마자

의사에게 달려가서,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아먹고

다시 기분이 좋아질 테니까요!

절대로 자신의 껍데기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일어났을 때

그것은

당신이 성장할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 역경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재와 책의 차이점

강신주


한국이 입시교육에 피해가 가장 심각해서 생기는 문제 중에 하나가, 책을 안 읽어요.

누누이 얘기하지만, 여러분들이 보고 접하는 것들은 두 종류로 나누면 되요.

교재와 책.

교재와 책을 달라요.

중학교 때 교재 가지고 있는 분 있나요?

교재의 운명은 학급이 끝나면 버려져요.

철저하게 버려져요.

약간 독한사람들은 태워요.

책은 안태워요.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교재와 책이 있는데 둘 다 책으로 생각한단 말이에요.

교재와 책을 구별하려고 하면 우리가 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나를 졸리게 하는 책은 교재에요.

이건 만구불리의 진리에요.

그래서 모든 교재들 모두 가지고 있는 분은요, 넘겨보면 알아요.

침을 흘리고 얼굴의 윤곽이 찍혀있죠.

그게 교재에요.


책은 졸리지 않게 해요.

이렇게 설명해도 되요.

교재는 나를 밀어내요.

이건 예외가 아니에요.

지금 재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럼 그건 괜찮은 거예요.

그럼 그건 나에게 책이지만, 만약에 학교 선생님들이 그것을 교재로 쓰게 되면, 그 책을 보다가 자게 되요.

이건 정말 놀라운 문제에요.

그 자체가 책이냐 뭐냐가 문제가 아니죠.

지금 유명한 책도 많이 팔리게 되면 누군가가 왠지 사서 읽겠죠?

베스트셀러니깐 읽겠죠?

베스트셀러는 교학서 책이 많이 팔리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학교에서 교학서 교재를 선택을 하면 그것을 살 수 밖에 없죠?

그렇게 되면 참고서도 사게 되겠죠?

그런데 용감한 학생들은 참고서를 사지 않죠.


지금 베스트셀러라서 산 책 집에 있죠?

지금도 읽으시나요?

왜 안 읽으시나요?

그건 여러분한테 교재가 됐기 때문이죠.

이거 잃어줘야 지성인 같으니깐 사서 좀 읽어보신 거죠?


우린 책을 잃어버린 거예요.

책이라는 것을요.

학창시절에 책 읽으셨어요?

학창시절에 교재 밑에 책을 깔아서 읽어보셨나요?

내가 이 수업을 듣느니 차라리 소설을 오늘 읽겠다는 소설이 있으셨나요?


교재는 내가 원하는 책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나 체계에서 원하는 것들이에요.

내가 원하는 책이 책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여러분들 자기를 위해 사시나요?

그건 책을 읽느냐 마느냐의 문제에요.

교제만 봤죠?

토익 책 좋아하시나요?

토익 책 말고 진짜 책을 읽으시나요?

책을 읽는 사람은 굉장히 행복해져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것이거든요. 

렇게 책을 읽었던 사람들이 나중에 책을 써요.

여러분들은 교재를 봤기 때문에 책을 쓴 사람들이 다 싫은 거예요.

지금 무슨 책 읽으시나요?


책은 우리를 끌어당기는 거예요.

갑자기 좋아하던 책이 싫어할 때가 와요.

그럼 다른 책이 나에게 와요.

그러면 그 책을 교제 밑에 깔고 수업 안 듣고 책을 읽게 되죠.

직장에서도 서류 밑에 책을 넣고 몰래 보시는 분 있나요?

있어요?

있어야 되요!

안 들 키에 책을 봐야 되요.

이렇게 몰래 책을 본적이 있는 사람만이 나중에 성공해요.


여러분 자신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거예요.

이 음식 저 음식 먹어봐서 이 음식이 좋으면 나에요.

파리나 도시 쪽에 있는 것보다 알프스 쪽에 있는 게 좋으면 그게 나에요.

그래서 남자친구나 여자 친구를 사귀어도,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 사람의 대학이나 직장 다니고 있나 아니죠.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 질아는 거잖아요.

알고 싶죠?

왜냐하면 그렇게 해면 행복하니깐.

나도 똑같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교재만 보면 여러분들이 뭘 좋아하는 질 몰라요.

책은 그렇게 시작 하는 거예요.

나니깐 좋아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절대 속지마세요.

베스트셀러라고 절대 바로 사시지 말란 말이에요.

지금 제가 쓴 책도 출판사가 막 팔려고 광고를 그렇게 해대요.

그렇다고 막 사시지 마세요.

무조건 서점에 가서 넘겨보셔서 2 장은 읽어야 되요.

그럴 때 가슴을 울리는 책이 있어요.

그것을 골라서 사시고 읽어야 되는 거예요. 책이니깐.

난 교재를 사는 게 아니에요.

어떤 저자가 유명해서 사면 안 된단 말이에요.

서점에 안가는 만큼 여러분들은 불행한 거예요.

직접 자기가 가서 봐야죠. 

그러니깐 내가 책을 좋아한다는 건 자기를 안다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죠.

여러분들이 죽을 때 여러분 서가에 꽂혀있는 책이 여러분들의 내면을 얘기하는 거예요.

여러분 자식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부모님 서가에 꽂혀있는 책을 넘기게 되어있어요.

부모님이 읽던 책 중에 예상치 못했던 책들이 있으면 얼마나 자신이 부모를 모른다고 생각할까요?

그런 걸 느끼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 죽을 때 뭐가 남겠어요?

토익 책?

참고서?

교재만 꽉 차있어요.

병신들이에요.


음악도 자기가 좋아해야 사지, 유명하다고 사진 안잖아요?


여러분 책이 여러분내면을 얘기해요.

집에 책 있어요?

있어야 되요.

백과사전은 다 버리세요.

여행도 갔다가 좋으면 몇 박 더 있고 싫으면 바로 와도 되는 게 여행이에요.

전집 같은 거 절대 사지마세요.

9박 패키지 같은 거사지 말란 말이에요.

요즘 사회책들이 안 팔려서 그런지 전집으로 40퍼센트 할인해서 팔더라고요.

이런 거 절대 사지마세요.

절대.

여러분들의 교재 욕구를 건드리는 거예요.

뭔지 아시겠죠?

학생에서 졸업 하면 이제 더 이상 교재를 읽고 싶어 지지 않죠.

그런데 아직도 학생들인 사람들이 많아요.


서점에 가셔야 되요.

진짜 마음에 들면 사세요.

일단 자기가 원하는 책부터 사서 보자고요.

내가 원하는 책.

나 음란해요.

음란으로 가요.

음란의 바닥을 쳐야 거기서 빠져나와요.

무슨 말 인줄 알죠?

그렇게 하는 거예요.

사실 그게 학창시절 때 끝났어야 되요.


학교에서 몇 등하세요?

부끄러울 거 없어요.

말해도 되요.

공부 잘하는 것들이 미친것에요.

그 싫어하는 교재를 억지로 먹은 거죠.

마치 나는 개고기를 싫어하는데 개고기를 쑤셔 넣는 것 같은 거예요.

나중에 오바이트해서 개고기가 나오면, 서울대로 보내준다는 이유로.

그게 그거에요.

수학을 100점 맞았던 전교 1등 아이가 수학을 사랑했을까요?

아주 독한 놈 인거에요.


재가 지금 까지 24권 책을 썼는데 독하게 쓰지 않았어요.

저는 책을 쓸 때 제일 행복해요.

저는 독한 놈 아니에요.

왜냐면 책 쓸 때 제일 행복해요.

책은 그냥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책이 좋으냐는 존재하지 않아요.

세상에는... 무슨 말 이줄 알죠?

여러분을 잠 안 들게 하는 책이요.

여러분들을 흥분하게 하는 책들.

슬프게 하는 책들.

이게 다 좋은 책들이에요.

그냥 그저 서점에 가셔야 되요.

인터넷에서 절대 뒤져보지 마세요.

서점에 가서 오늘은 내 맘을 울리는 책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가서 읽어보세요.

검열하지 마세요.

수준이 낮고 높고 이런 건 없어요.

내 수준에 맞추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계속 보다보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겠죠?

성장하는 거예요.

땅에서 성스러운 곳 까지.

타인을 위한 책들 그만 읽자고요.

만화책이여도 되요.

지겹게 자기를 흥분시키는 책을 읽다보면 나중에 바닥을 쳐서 그만 읽고 싶어질 꺼 예요.

그렇게 책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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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회사 오픈 세미나

"강신주 행복강의"

강신주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우리의 기본 전재가 하나 있는데요. ‘나는 불행하다, 나는 고독하다, 나는 외롭다’라는 전재를 가지고 사셔야 해요. 이 전재가 맞아요. 왜냐면 여러분들이 아프고 외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절대로 공감하지 못해요. 내가 너무 마음이 쓰린데, 옆에 친구가 와서 “알아. 괜찮아” 이렇게 위로를 해줘도 민감하신 분은 금방 알아요. 그 친구는 몰라요. 모르면서도 하는 거예요.


             우리가 가진 내면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해요. 그런데 우리가 어휘를 쓰잖아요. ‘슬퍼’ ‘우울해’ ‘즐거워’ 이렇게 쓰다보니깐 다른 사람이 말하는 즐거움이 내가 느꼈던 그 즐거움과 비슷하리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절대 아니에요. 죽을 때까지 여러분들이 느꼈던 것을 아무도 못 느껴요. 그런데 우리가 왜 고마운 줄 아세요? 못 느끼는 놈이 밤새도록 나를 위로해주는 거예요. 그것을 아셔야 해요. 누군가와 같이 있다는 것은 고맙게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나의 고독이, 나의 불행이, 나의 외로움이 달래진거에요. 그래서 진짜로 인간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면, 그 사람이 나를 떠나려고 할 때 “지금까지 고마웠어.” 라고 얘길 해요. 하지만 우린 죽일 듯이 달려든단 말이에요.


             남자친구 있어요? 남자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 그럴 땐, 눈물 흘리면서 고맙다고 해야 되는 거예요. 더 함께 있어주면 좋은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손을 내미는 것이고, 그 사람은 잡는 거예요. 이것이 인간관계인데. 만약에 한쪽에서 손을 놓는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손 잘라서 잡고 있을까?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려고 그래도 못 잡아요. 우리는 그렇게 사는 거예요. 이해 되셨나요? 고마움을 느끼시나요? 느껴요?


             홀로 남은 것은 당연한 거예요! 오버하질 말란 말이에요. 나는 외롭지 않고, 나는 사람들이랑 있어야한다는 이 오만을 버려야지, 우린 행복이 뭔지 안다니까요! 그냥 고마워해야 돼요. 그것을 잘 아셔야 되요, ‘나는 외롭다. 죽을 때까지 외롭다. 아무도 내 마음을 모른다. 나의 고통도 몰라요.’ 그런데 내가 아파하니깐 누군가 내 옆에 있어주고, 내가 웃으니깐 같이 웃어줄려 그래요. 그런 사람이 나한테 있는 거예요. 당연히 고맙게 여겨야 하는 것이에요.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눈 감을 때, 그냥 눈 감구요. 여러분들이 태어날 때, 여러분들은 그냥 태어 난거에요. 우린 그렇게 있다가 그렇게 가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출발을 해야 되는 거예요. ‘나는 행복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라는 전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오만해요. 그래서 누군가가 나를 떠날 때면 우리는 못 떠나게 하려고 찌르고, 상처를 줘요. 그러니깐, 누군가가 나에게 온건 너무 고마운 거예요. 아까 얘기 했듯이, 누군가가 떠나가면, “지금까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라고 해야 되는 거예요. 이 얘길 하다보면, 매번 그 사람이 고마운 거예요.


             만약에 여러분이 아내라면, 남편이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안 들어 올 수 도 있었는데, 오늘 들어와서 고맙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한단 말이죠, 당연히 일 끝나면 집으로 들어와야 된다고. 만약 안 들어오면 우린 뭐라고 그러죠? 온갖 안 좋은 말을 하죠. 이렇게 문제는 시작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남편을 가지죠? 못 가져요! 우린 내면조차 헤아리지 못해요. 남편이 우울하다고 생각할 때, 아내는 안다고 생각해요. 우린 몰라요! 그저 옆에 있어주는 거예요. 우울해보이면, 괜찮다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예요. ‘어차피 못 느끼니깐 난 몰라. 어쩔 수 없어’ 가 아니고, 옆에서 그냥 있어주며 헤아려 보려고 그러기. 그런데 헤아려지진 못해요. 여러분들은 그러실 수 있어요? 더 나아가, 만약에, 남편이 일주일 동안 안돌아 오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냥 기다리고 있어야 되요. 기다리다가 남편이 들어오면요? 따듯한 차라도 내드려야지. 그렇죠? 그리곤 고맙다고 들어와 줘서 해야겠죠? 그러실 수 있겠어요? 우린 보통 못 그러죠. 왜냐면 우린 이미 그 사람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우린 이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두 분은 결국 행복하지 못해요. 남편이 불우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실 수도 있어요. 아플 수도 있고. 그런 건 생각 안 해보셨죠?...


             아이도 똑같아요. 나에게 온 거에요. 그리고 언젠가 아이가 독립해서 떠날 때 있죠. 그럴 땐 이러는 거예요, 지금까지 엄마랑 있어주고 가급적 엄마 말 들어줄려 그래서 고맙다고. 그리고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이것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사람은 타인을 소유하지 못해요. 나는 손을 내미는 것 밖에 못하죠. 너무 고맙죠? 너무 고마운 거예요. 프러포즈할 때 누군가 손을 내밀죠? 그리고 상대방이 잡죠? 그러면 고마운 거예요. 만약 상대방이 손을 빼려고 할 때 있죠? 그러면, 손이 떨면서, ‘이제 손을 때려나보다’ 라고 느끼죠? 그 사람이 살아서 떠나려니 깐 여러분들이 속상한지도 몰라요. 대게, 우리는 ‘살아서는 못 보내겠다!’ 혹은 ‘내 눈에 흙이 들어올 때까지 못 보내겠다!’ 라는 생각이란 말이죠.


             만약에 한 여자가 남자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면,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요? 웃긴 건, 그 여자가 죽으면 용서 한다!? 대게 우린 살아서 다른 사람과 행복한 꼴을 못 봐요. 대체 이건 무슨 감정일까요? 뭘까요? 이건 소유에요. 사랑이 소유던가요? 사랑은 소유랑 반대란 말이에요. 이것이 진짜 우리가 행복에 대해 고민해야 될 때, 기본 전재에요.


             기본전재는 ‘나는 고독하고 외롭다’ 이에요. 나의 고독을 아는 사람만이 행복을 느낀다. 이것을 아셔야 되요. 그럴 때, 카페에 혼자 있는 것 이 당연한 거예요. 그런데, 그 시간에 친구가 앞에 앉았을 때, 고맙죠. 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친구를 만나야 되는데. 우리는 대게 당연히 친구가 앞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단 말이죠. 이러면 우리는 오만해지는 거구요, 나중에 그 친구가 떠나려고 해요, 왜냐면 소유 당했다는 것처럼 불쾌한 경험은 없거든요.


             기본전재는 ‘나는 고독하고 외롭다’ 이에요. 그러면은 어머니도 귀찮게 안 느껴진단 말이에요. 어머니가 자꾸 잔소리하면 귀찮죠?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당신은 외롭지 않은 거예요. 내가 처절하게 외롭다는 것을 알아야,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들어도 좋다는 거예요. 노을이 예쁠 때도 좋아요. “아... 오늘 노을이 나를 외롭지 않게 해준다.”라고 느끼면요. 눈이 와도 좋은 거예요. 이것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잖아요? 행복을 추구할 때 직감적으로 느껴야 되요. 왜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죠? 왜냐면 우린 불행하거든요. 우리 기본전재는 불행이고 고독이에요. 그런데 행복이 달아나는 것 같이 느끼시죠? 그것은 때때로 힘들어요. 이건 나 혼자 추구할 것이 아니에요. 카페에 혼자 앉아있을 때, 친구 또는 아는 사람이 와있었을 때 잠시 동안의 완화된 고통. 죽을 때까지 그것은 지워지지 않아요. 다시 또 기다릴 거예요, 늙어서도. 남편이 먼저 떠나갈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어요. 그 누구도 떠나가는 사람을 잡을 순 없어요. 아이를 키울 때도 이렇게 키워야 되는 거예요. 아이는 내 소유가 아니거든요. 만약 저 사람은 내꺼다, 내 소유라고 했었을 때, 여러분은 그다음부터는 너무 힘들게 살게 되어 있어요.


             역설적이지만, 행복의 출발은 내가 고독하고 불행하다는 자각을 해야 돼요. 나는 불행하다. 나는 불행하다. 처절하게 느꼈을 때, 처절하게 느껴졌을 때만 타인과 같이 있음이 어떤 의미인지 그때서야 알게 될 거에요.


             우린 덜 외롭나 봐요?! 덜 고통스러운가 봐요! 그러니깐 사람들한테 그렇게 함부로 대하고 귀찮아하죠. 우리는 더 외로워져야 되요. 더 외로워야 노숙자 아저씨든 그 누구도 고맙다는 거. 여러분들이 만약에 혼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자그마치 한 달 동안 지하철을 탄다고 생각해보세요. 신문을 읽으시면서 문제들을 막 욕하시는 할아버지께서 타시면 너무 고맙죠? 여기서부터 출발을 해야 되는 거예요.


             우리는 이것을 너무 당연히 여기는 거 같아요. 친구들이 있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해요. 행복은 누가 누리는지 아세요? 바닥까지 외로운 사람이, 바닥까지 외로운 사람이 누린단 말이에요. 이건 사실이라고요. 이럴 때만, 나한테만 잠자리 한 마리가 날려들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꽃 하나 폈을 때 내가 행복하다는 걸 알아요. 우리는 다 가지고 있다고 착각을 한단 말이에요!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은 내가 불행하기 때문에 그래요. 애초에 에덴동산은 외로웠다라고 전 단언해요. 너무 고통스러운 공간이었을 거예요.


             행복이 있는데, 나는 왜 행복을 잃어버린 거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외롭고, 불행하고, 고독해요. 인제, 이것만 가슴에 새겨도, 이 글을 읽는 게 끝나면, 여러분들은 세상에 대해 민감해 질 거예요. 나중에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길을 물으면, 너무 고마워질 거예요. 마음의 관념의 조작을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우린 외로우니깐. 그리고 우린 고독하고 그 누구도 내 속을 몰라요. 우린 착각을 한단 말이에요.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 그때의 그 느낌 때문에 상대방의 행복하다, 기쁘다고 했을 때 나는 연상을 할 뿐이에요. 달라요. 친구랑 영화만 봐도 알걸요? 서로 다른 부분에서 감명을 받을 때 말이에요.


여자 친구 혹은 아내가 나를 아는구나. 착가하지 마세요.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알려고 하는 거예요. 짐작하려고 하는구나. 노력하는 구나. 그것이 정답이거든요. 그런데 모를 때도 있잖아요. 모를 때도 있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거기서부터 출발을 하는 겁니다.


             일단 여러분들은 그것부터 출발하시면 성공하신 거예요. 자, 우리 자신을 축소 해봅시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아무도 나를 모르게 아주 축소 해봅시다. 그럴 때 내가 왜 사람들이 필요한지.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거 있죠, 마치 통나무가 물에 동동 떠내려가다 누군가가 잡는 것처럼, 그때 여러분들은 행복이 뭔지를 알게 될 거에요. 이럴 때 우리는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으셔야 해요. 나중에 눈 감을 때 정도 되면 다 알아요. 아무도 나를 안 쫓아와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도, 쫓아가지도 못해요. 그때 돼서 알아요. 우리 이랬었구나. 해어질 때 보면 안단 말이에요. 누군가가 나를 완전히 떠날 때.



고독은 견디는 것이다.


고독을 좋아한다는 것은 잘못된 거 같아요. 고독은 견디는 거예요.


예를 하나 들게요. ‘한 남자가 A여자와 사귀다 B여자를 보니 더 좋아 보여서 B여자를 좋아하게 됐어요.’ 이것과 ‘한 남자가 C여자와 사귀는데 아무리해도 서로 이해를 해주려고 안 해서 C여자와 헤어지고 아무여자도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 D여자를 만나서 사귀게 됐어요.’ 것과 다르죠?


이 두 가지의 다름을 알아야 되요. 두 번째 예에서 C여자와 헤어지고 아무것도 안 같은 외로운 상태를 견뎌야 되요. 그 견딘 만큼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사랑할 수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엄마와 baby상태에 되어있거든요.


첫사랑, 첫 여자는 그 남자와 어머니 사이의 탯줄을 끊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첫사랑과는 결혼을 안 해요. 피를 역긴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자존심 같은 거예요. ‘남자가 첫사랑인데 나랑 같이 사귀고 있다’ 이건 첫사랑이 아니란 말이에요. 첫사랑은 그 역할만 해주는 거예요.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되면, 귀가를 늦게 하게 되고 엄마말도 안 듣게 되요. 첫 번째 예에서 A여자는 남자의 엄마와 끊어지게 해준 것이 되는 거예요. 하지만 바로 B여자에게 넘어가게 되는데, 두 번째 예에서 C여자와 헤어지고 잊어버리고 나 혼자 있는 것을 견디느냐 마느냐가 어른이 되냐 안 되냐가 남자가 결정하는 거예요. 하지만 대게 남자들은 첫 번째 예와 같이 여자들을 갈아타다가 그냥 그렇게 살게 되는데, 두 번째 예와 같이 한 여자와 헤어지면 그 여잘 잊어버리고 혼자 고독을 견디다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에요. 이와 같이 고독을 견뎌보았나요? 이 고독은 즐기는 문제가 아니고 견디는 문제예요.


             선배, 어머니, 아버지, 친구, 등 혼자 있을 땐 고독을 즐기는 게 아니에요. 말을 걸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그거 모르시죠? 말 걸어보세요. 아닐 수 도 있어요. 하지만 말을 걸어보세요.


             자! 우린 고독하고 외롭고 불행하다는 전재를 가지고 있어야 되요. 하지만 그 고독을 즐기는 건 아니에요. 견디는 거예요. 견딜 수 있을 만큼 어른이 되는 거고 성숙해지는 거예요. 아셨죠? 금방 누군가 떠났다고 외롭다고 심심하다고 누군가를 찾는다고 이러지 않는 것. Baby처럼 징징거리지 않기. 이게 성숙해지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셔야 되요. 그렇게 하셨을 때, 여러분들은 어른이 되고 그 다음에 행복에 대해 조금 생각해볼 수 있겠다고 할 수 있게 되죠.


             다시 말할게요. 우린 외롭고 고독하다는 전재 하나, 그리고 그 깊이 여러분의 성숙도의 깊이고 그 깊이가 쌓이면 쌓일수록 그다음부터는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시를 읽을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예요. 묘한 일이 일어지죠? 그죠? 책 하나를 딱 꺼내들었을 때 그 이야기가 날 위로해주는지 알아요. 그 때부터요. 왜 우리가 책이 잘 안 읽히는지 아세요? 우리는 어리기 때문이에요. 진짜 외롭게, 외로운 그 상태에서 서점에가 봐요. 그게 얼마나 황홀한 건지. 어느 작가의 글을 볼 때 그 외로웠던 시간이 흘러가게 되는 거예요. 너무 재밌게. 이렇게 책을 읽는 거예요. 아직은 내가 책을 안 읽을 나이일지도 몰라요. 언제 책이 잘 읽히는지 아세요? 실연됐을 때. 그럴 때 안 읽던 책을 읽게 되고, 안 듣던 다른 장르의 노래를 듣게 되는 거예요. 여자와 남자, 둘이 다 아주 힘들게 외로워서 만나게 얼마나 좋을까요?


             아주 힘들게 외롭고 고독했던 사람들은 어떤지 아세요? 고독을 견딘 사람들은 성숙하다 그랬죠?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는 거죠. 얼마나 고마워요? 여러분들이 너무나 힘들고 외로울 때 부모님의 잔소리가 들린단 말이에요. 여러분 이건 굉장히 중요한 가치에요. ‘나는 주변이 항상 사람들과 친구들이 많아.’, 이것은 어린애에요. 혼자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니까요! 왜냐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얘길 해도 듣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에요. 이게 정말 소중한 일이죠. 고독은 정말 인간에게 필요한 겁니다. 세계를 발견하기 위해서, 사람을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고독해져야 합니다. 아주 강도 높게 하면 할수록 고독의 연습들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을 더 잘 살 수 있어요. 분명해요. 그런데 고독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사랑에 빠지고, 너무 빨리 결혼을 하고, 너무 빨리 아이를 낳아버린다고.. 고독을 내가 감당을 해야 되는데, 그걸 우린 너무 무서워한단 말이에요. 이것을 감당하셔야 되요.


             우리가 공동체를 꾸밀 때가 있을 때 참 다른 거죠. 그러니깐, 공동체는 개개인의 고독이 확보되어 있어야 되고요. 확보되지 않는 공동체는 바삐 움직여야 되면 우리는 안 돼요. 자유의 내용을 아세요? 고독할 수 있는 시간과 가치란 말이에요. 낮에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여기에 고독이 어디에 있어요?! 고독의 시간이 종료되거든요. 여러분들이 자유의 시간이 있다는 것은 고독의 시간이 있다는 거예요. 100%. 공동체가 고독을 허용해야 된다는 거. 집이 왜 갑갑한지 아세요? 고독할 시간을 않주기 때문이죠. 성숙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 고독할 때 그 고독을 터치 안합니다. 바보들만 “무슨 일이야? 얘기해봐!”이러죠. 그런 사람은 빨리 헤어지세요. 진짜 힘들거든요. 나와 무관하게 자기세계에 들어오는 걸 우린 못 견뎌 하는 거예요. 그 사람이 자유를 인정 안 하는 거예요. 말하게 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세요? 법에서 중요한 게 묵비권이에요. 말하게 하는 방법 중 유명한건 고문이잖아요. 침묵의 권리, 이것이 확보되는 공동체가 있을까.. 그러니깐 우리한테 공동체는요 개돼지들이 집단으로 있는 게 아니에요. 친구 둘이 막 떠들게 되면 나는 저 친구들이랑 있어서 침묵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어쩌면, 상대방이 고독하게 있는 거 보면 힘들죠? ‘나랑 좀 얘기를 해주지’, 이래도 얘기 안하기. 그것을 견뎌내기. 이게 우리 공동체가 지향해야할 가치죠. 고독할 권리. 타인을 배려한다면, 침묵할 권리를 줘야 되고 고독할 시간을 줘야 되고 고독을 깨지 않아야 되요.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세요? 왜냐하면 모든 어른은 고독한 사람이기 때문에. 고독의 깊이를 깨달은 분이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이 부모의 고독을 해치죠? 책을 읽거나, 음악 듣고, 시를 읽을 때 아이들이 그 고독할 시간을 해치죠? 만약 아이가 성숙해지면, ‘엄마 건들이지 말아야지’ 하며 아이는 조심히 지나가죠. 성숙이 그거에요. 나 자신의 고독뿐만 아니라 타인의 고독에 침묵하고 힘들지만 견뎌낼 수 있느냐. 이게 또 하나의 잣대죠. 일단, 그것을 마음속에 아려 새겨야 하거든요. 인문학을 공부하거나 문학을 공부하거나 기타 등등을 할 때, 우리가 지향하는 건 고독이에요. 일단 내가 고독해야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으니깐. 고맙게.



주인공으로 만들어라


그래서 이제 행복이라는 게 대충 어떤 모습인지 알겠죠? 고독한 내가 고통으로부터 완화시켜주는 상대 혹은 애완동물이여도 상관없어요. 영화, 소설, 음악, 사람이여도 좋아요.


알랭 바디우 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이 뭐라고 하냐면. ‘사랑은 둘의 경험이다’라는 말을 해요. 이 정의에 맞게 사랑하시는 분은 5%로도 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무슨 뜻이냐면, 두 사람이 주인공 인거에요. 예를 들어, 남녀관계로 따지면, 내가 남자주인공 그 사람은 여자주인공이 되는 거죠. 주인공이 뭔지 아시죠? 주연이에요! 조연이 아니라는 거예요! 둘의 경험은 둘이가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에요.


분명이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해서 여자 친구는 나와 같이 있어주는 거란 말이에요. 우리의 욕심이 뭔지 아시죠? 저 남자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저 여자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 하는 거란 말이에요. 내가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 이 세상에서 언제 있어요?! 여러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1차적인 느낌들이 뭐냐 하면 그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뒤로 그 사람 뒤로 물러나요. 예를 들면, 어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에서도 사랑하는 남자는 보인단 말이에요. 그런데 자꾸 다른 남자들이 보이게 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내가 왜 다른 사람을 잘 대해주나요? 그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그 사람도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길 원하기 때문이죠.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언제해요?! 아이를 키울 때도 똑같은 거예요. 아이가 주인공이 되야되요. 그런데 어머니가 오버를 해서 옆집 아이와 비교를 하고 일등 하는 아이와 비교를 해요. 더 이상 이 아이는 주인고이 아니죠? 그 아이가 왜 집에 들어가겠어요? 나 같으면 음악실이나 피씨 방에 가겠다. 우리는 주인공이 되는 곳으로 가요.


만약에 어떤 공동체나 회사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곳으로 갈 거예요? 아니면 노예로 만드는 쪽으로 가실건가요?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비하하는 쪽으로는 안 간단 말이에요. 나를 비하하는 친구나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어 하겠어요? 안 간다고요. 한 남자가 결혼을 해도 아버지역할을 못할지도 몰라요. 예를 들어, 아들이랑 같이 토요일에 축구하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지금 이일만 승취하면 승진시켜주겠다며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실래요? 만약에 아들과 약속을 안 지키고 회사에 가면 아들은 아버지 존경 안 해요. 왜냐면 아들이 중심이 아닌 거죠. 그런데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갔다고 나중에 변명할 수 있죠. 아이는 직감적으로 알게 될 거예요. 아들이 주인공이여야 되는 거예요. 주인공을 버리고 주연한테 갈 거예요? 누가 주인공이고 주연이죠? 그걸 아셔야 되요.


혹시 딸이나 아들 있으세요? 빨리 장가를 보내는 방법을 아세요? 계속 괴롭히면 누군가가 조금만 잘해줘도 그 사람한테 장가가게 되어있어요. 이렇게 되면 행복의 잣대가 너무 낫게 되어 그것밖에 살지 못 한다는 거예요. 만약에 딸을 너무 행복하게 주인공으로 만들어 키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이상으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는 말이에요.


             우린 언제 제일 행복하죠? 누군가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때죠? 예를 들어, 이벤트를 해주면 행복해 하게 되는데 이벤트가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주인공이 되니깐 행복한 거예요. 무슨 말인 줄 알죠? 사랑을 하다 깨어져버리면 왜 힘든 줄 아세요? 자기가 주인공인 순간이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깐 간절해지죠. 그 누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까? 이게 우리가 찾는 거예요.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 나의 자존감을 훼손치 않는 것인 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 최고의 고민이 뭐일 거 같아요? 성생활이에요. 이걸 아셔야 되요. 죽을 때까지 남자 여자는 사랑하고 싶어 하나 봐요.


결혼하고 나면 편해졌다고 옷도 마음대로 벗고, 방귀도 끼고 막 그래도 되는 거예요? 막 해도 되는 거예요? 남편이든 아내든 먼저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뭐라도 해서 주인공을 반기는 게 맞는 거죠? 그건 이상한 문제가 아니에요.


어머니가 밥 항상 해주시죠? 아파도 해주시죠? 그런데 아프면 하면 안 돼요. 만약에 어머니가 밥을 안 해주면 우리는 왜 안 해주냐고 물어보겠죠? 아프다고 말하면 우리는 혼자 밥을 차려서 먹어야 되는 게예요. 그렇게 해야, 나중에 어머니가 밥을 해줘도 고맙다고 여기게 되는 거예요. 이걸 아셔야 되요. 여러분들이 스스로 주인이 안 되면 주인대접 못 받아요.


아 진짜 힘든 거예요. 누군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거. 그 어디 가서 누군가에게 주인공 대접을 받나요? 왜 사랑이 매력적이냐면, 내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 인거에요. 그래서 결혼생활이 위험한 거예요. 결혼생활은 자기가 주인공 되기가 쉽기 않기 때문이죠. 너무 편해지게 되면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걸 잊어버리게 될 수 도 있고 자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아내 혹은 남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죠.


그래서 황지우 시인이 했던 말이 맞는 거예요. ‘이타심은 이기심이다.’      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잘 대해주죠? 헌신적으로? 잘 해준다함은 주인공으로 만들어줌 이죠? 자존감을 해치지 않는 거고요. 너는 너를 결정할 수 있고요. 너는 당당한 사람이고요. 이걸 보여주는 거죠. 음식점에 가서도 음식을 그냥 시키는 게 아니라 뭐 먹고 싶니 라고 먼저 묻는 게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죠? 당연한 거죠?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거든요. 왜 그렇게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냐고요? 왜냐면 그렇게 해야만 그 사람이 나를 주인공으로 대해주기 때문이죠. 황지우 시인은 한마디 더 말하죠. ‘이기적인 사람은 이타적이진 않아요.’ 이타심은 이기심이지만 이기심은 이타심이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 주인공으로 대해줄 때 우리는 행복을 느껴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때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죠. 여러분은 여러분 삶의 주인공이세요?


 


사랑 = 자유 → 행복


             사랑을 하면요 그 사람이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고요. 내가 자유로운 사람으로 만든다고요. 사랑과 자유는 같은 것이거든요. 자유는 주인의 것이죠. 그렇죠? 사랑과 자유는 같은 것이에요. 어떤 교수가 묻더군요. “어떻게 사랑과 자유의 뜻은 모순되는데 어떻게 같다는 거죠?” 여러분들 아시죠? 사랑은 그 사람을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 어른만이, 독립된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내가 아무리 비겁하고 겁이 많아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길을 걸어가는데 깡패들이 우릴 둘러쌀 때 깡패들이 말하길 무릎을 꿇으라고. 여러분들이 저 사람이면 무릎 꿇어요? 싸운다니깐! 여자 친구랑 안 가기만해도 백번이라도 꿇을 내가 싸운다니깐 요?!


             거꾸로 말해도 되요 자유롭고 주인인 사람만이 사랑을 해야 되죠. 힘들지도 몰라요. 사랑하면요 자유를 배워야 되요. 사랑해도 되요. 대신 남자든 여자든 빨리 결혼하면 안 돼요. 그 사람이 완전 강해져서 자유를 알 때 그때쯤 돼서 결혼해야 되요. 이제 사랑과 자유가 왜 같은 줄 아시겠죠? 왜 부모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자유를 얻어야 되죠? 자본으로부터 왜 독립해야 돼요? 사랑해야 되니깐. 기본 조건이라고요! 잘못하면 아이도 사랑할 줄 모른단 말이에요! 사랑을 하면 자유로워야 되는 것을 알게 돼 있어요.


             회사 사장이 카톡 하나 왔다고 아들과 약속한 것을 깨버리고 회사로 곧장 가실건가요? 사랑하는 아들이 앞에 있는데?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을 텐데? 나중에 변명해도 아들은 직감적으로 알텐데? 이걸 정확히 하셔야되요.


             여러분들의 부모님들은 어른들 이신가요? 여러분들을 감당하시나요?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나요? 행복해지는거 더럽게 힘들어요! 어떻게 보면 ‘인간은 고독하다’ 라는 건만 하면 행복해지는 것은 쉬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주인공으로 만들어라’를 같이 생각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진짜 힘들어요. 사랑하는거 지키기 힘들어요... 내가 비겁해서, 사랑하는거 지키기 너무 힘들단 말이에요. 아셨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권력에도 타협하지 않고, 자본에도 타협하지 않고, 관섭에도 타협하지 것. 당연히 회사엔 CEO가 있고 그의 말대로 해야 되고, 당연히 나라는 권력이 있어서 그 권력을 따라야하고, 등등 이렇게 생각하는사람이 어떻게 사랑할 수 가 있어요? 우린 대게 대충 타협하면서 사는거 일지도 몰라요. 사랑한다는거와 사랑한다는 제스처를 하는 것을 달라요. 사랑은 둘의 경험이다라는게 정말 무섭죠? 그래서 우리는 맞서 싸워야해요. 어떻게 하면 주인공으로 만들까하면서 우리는 맞써 싸워야해요. 만약에 감당이 않되면 누구를 불행하게 하는거에요. 까먹지 마세요! 나 때문에 그 사람이 불행해지는거에요. 이렇게 생각해도 되요.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이 사람은 충분히 주인공으로 될 수 있었을텐데. 이런 참의 의식을 가지고 사시는 것이 더 정직해요. 나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을 가지면 절대 않된다는거에요!


             몇 프로를 감당할까요? 사랑과 자유가 같다는 거. 어른만이 사랑해야 된 다는 거. 주인만이 사랑해야 된 다라 거.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키는 사람만이 사랑해야 된다는 거. 사랑은 항상 우리에게 얘기하고 상대방은 우릴 주인공으로 만드는데! 여러분들은 나가면 노예행세를 하잖아요. 상대방이 애써서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면 주인공으로 살아야지! 바로 끝나자마자 굽실굽실 거리고 그리고 나선 “너를 위해서”라고 합리화 시키죠. 뭐가 너를 위한 겁니까? 자지가 무서워 놓고서. 이런 자각에 우리가 어떻게 반성할 수 있을까 이게 문제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해요. 왜냐면 저 과정으로 인해 누군가가 자유로워지고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죠. 너무 멋있잖아요.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여자 분들도 사랑하게 되면 과감하게 부모님말도 어기잖아요. 그렇죠? 부모님 돈도 훔치고.


             인생에 있어서 자지가 주인공이 되는 경험은 사랑이에요. 주인공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감당하는 것은 사랑이에요. 자긍심, 자존심이에요. 아셨죠? 내가 살만한 가치가 있고 나는 주인공 이고 이런 거를 가르쳐 주는 게 사랑이라고요. 그래서 매력적이라고요. 바로 그 부분이 없어졌을 때, 아무리 서로 사랑한다고 떠들어도 사랑은 없는 거예요. 둘을 경험하고 있을때만 사랑이라고 얘길할 수 있는거라고요. 사랑하는거 정말 힘들어요. 스피노자가            혼자 에티카를 딱 쓰면서 마지막에 이렇게 적죠. “행복이라는게 누구나 쉽게 도달할 수 있다면...” 그렇죠? 행복에 도달한 사람은 별로 없어요.


             첫째, 고독에 대한 가치와 외로움에 대한 가치를 기억하세요. 이건 정말 도움되요. 왜녀하면 외로움을 견딘다는 것은 주인공이 주인공이 됬다라는 얘기에요. “놀아줘” 이러지 않는다는거에요. 이거 굉장히 중요한 가치에요. 외로울 때 전화걸지 않기. 무슨 소리인줄 알죠? 외로운건 외로운 거니까. 이게 주인공되는 하나의 연습일테고 그게 없으면 누구 사랑하면 않되. 놀아주는 사람이 애인 인가요? 나를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엄격한 잣대를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감정에 있어서 둘의 경험이다. 여기서 사랑과 자유가 무엇인지. 사랑은 그 사람을 자유롭게 만드는거에요 주인공으로. 그리고 그 사람이 자유로와 졌을 때 내가 주인공이 되는. 아셧죠? 모든 관계에 적용됩니다. 남녀관계, 자식관계, 인간관계, 등등. 어떤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면 사랑한거에요. 그 작가를 우리가 어떻게 떠나요. 작가가 쓴 글만 보면 내가 주인공이 되는데? 모든지 그래요. 이러한 가치들을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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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ism: A Love Story (2009)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마이클 무어

문제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로널드 레이건은 2휴 영화배우로 시작해서 50년대에 기업홍보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소명을 받았고, Wall Street는 그들이 찾던 인물을 구했다. 은행과 기업들의 계획은 간단 했다. 그들을 섬길 새 미국을 만드는 것. 그렇게 하려면 홍보모델을 대통령에 앉혀야 했죠. 1980년 11월 4일, 그게 이루어졌다. 역사적인 순간 이였다. 왜냐하면 주식회사 미국과 wall street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옆에는 돈 리건 이라는 세계 최대의 소매중개회사 메릴린치사의 회장이다. 그는 재무부장관에 임명돼서, 부자들이 원했던 감세 법안을 제출했다. 그 뒤에 리건은 백악관 비서실장에 올랐다. 동시에 대통령 힘은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국가가 회사처럼 운영되기 시작된다. 4년뒤에, 레이건은 재선에 출마한다. 온통 웃는 얼굴에 즐거운 말들뿐이었다. 사실, 레이건이 한일은 산업 하부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친 거였다. 이건 돈을 아끼거나 경쟁을 유지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회사들은 그때도 이미 수십,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었거든. 단기 이윤을 노린 거였다. 제너럴모터스에선, 흑자 241억 달러와 해고 10만명+. AT&T 에선, 흑자 96억달러와 해고 4만명+. 제너럴일텍느릭에선, 흑자 204억달러와 해고 10만명+. 그리고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서요. 수백만명이 직장에서 쫓겨났다. 남은 노동자들은 두배로 열심히 일했다 (생산성 45%+). 하지만 노동계층 임금은 동결됐다 (노동계층 임금 +1%). 미국 부유층의 최고 소득세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우린 걸맞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대신에 돈을 꾸어 쓰는 게 좋을 줄 알았다. 가계부채가 GDP의 100%에 달하기 전까진 (가계부채 +111%)…… 개인파산이 급증했다 (파산 +610%). 수백만 시민을 철장에 가둬야 했다 (재소자 +355%). 항우울제 판매가 급등했고 (항우울제 +305%), 보험회사와 제약회사의 탐욕이 의료비 상승을 불렀다 (의료비 +78%). 이 모든 것이 주식시장과 미국 CEO들에겐 희소식이였다 (다우지수 +1371%) (CEO: 노동자 임금 비 +649%).


레이건 임기가 끝날 때쯤, 제너럴모터스사는 40억 달러가 넘는 순수익을 보고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수만 명을 해고했다. 그래서 감독은 전 제너럴모터스사의 수석 로비스트 톰 케이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물어보려고 갔다. 그가 말하길, “만약에 제너럴모터스가 부도 나면, 아무도 득 될게 없어요. 해 야할 일은 하는 거죠.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경제 상황에서요. 얼마든지 일자리를 줄여서라도 해 야할 일은 한다.” 제너럴모터스사는 거의 모든 일자리가 없어졌다. 그리고 2009년 1월, 제너럴모터스사는 부도가 났다. 안타까운 사실은 다른 곳들도 이일 뒤에 따르기 시작했다.


35년 동안, 제너럴모터스사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결국, 독일과 일본이 자동차 산업을 재건해서 미국보다 안전하고 연비 좋은 차를 생산했다. 고장도 거의 안 났죠. 독일에선 노조가 이 사회 구성에 관여한다. 그래서 노동자가 회사 일에 발언권이 있죠. 일본과 독일 사람들은 보수정당이 중산층을 파괴하는 걸 가만두지 않았다.


2008년 크리스마스를 조금 앞두고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퍼블릭윈도앤도어 회사는 불시에 조합원 전부를 해고했다. 250명 이상을. 단지 사흘 전에 통지 했죠. 전국에서 이런 일이 반복됐는데도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았죠. 부시 대통령은 임기 끝자락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마법의 단어를 꺼내기로 결심했다. 그가 말하길, “자본주의는 여지껏 발명된 최상의 체제입니다. 좌우 진영 모두에서 자유기업 체제를 탐욕, 착취, 실패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줍니다. 직업을 선택할 자유, 행동을 선택할 자유…… 사회정의와 인간존엄을 이루고자 한다면, 자유시장 체제가 올바른 길입니다.”


펜실베니아 주 윌크스배리는 미국에서 청소년 수감 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이곳에 사는 선한 사람들이 자본조의적인 방법을 채택해서 그런 것 같네요.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들을 상대로요. 이 군은 민간 영리기업을 고용하고 PA 아동보호라는 푸근한 이름을 붙였죠. 소유주는 두 사업가인데, 그 중 하나인 호버트 파월은 변호사이자 기업가이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커내헌 판사가 공립 소년원을 폐쇄하고 PA 아동복지 건물을 짓게 해줬다. 그리고 군 정부에 비용을 청구했다. 한 청소년은 쇼핑몰에서 싸워서 신고되어 소년원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한 청소년은 미니홈피에서 교감 선생님이 엄격하고 유머감각이 없다고 놀려서 잡혀 들어가는 식으로 샤바렐라 판사는 불의를 계속 저질렀습니다. PA 아동보호의 공동 소유자 로버트 파월은 컨내헌 판사, 샤바렐라 판사와 거래를 했죠. 샤바렐라 판사가 선고 율을 높였습니다. 수 많은 아이들이 쏟아져 PA 아동복지의 영리 시설로 들어갔죠. 그들의 고통을 대가로 판사들은 260만 달러를 챙겼습니다. PA 아동복지의 소유자들은 이 군 주민들이 낸 세금, 수천만 달러를 받았죠. 파월이 돈을 다 어디에 썼냐고요? 개인 비행기를 사고, 요트를 샀죠. 6천 5백명 아이들이 부당한 처분을 받았습니다. 잘 나가는 사업이었죠 망하기 전까진 요. PA 아동보호와 판사들 모두가 감방을 채울 때 마다 그들 몫을 받았습니다. 재소자가 사회에 복귀할 준비가 됐는지 판단하는 건 그들이 고용한 직원들 일이었죠. 이상할 건 없습니다. 정부에서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을 영리기업에 떠넘기는데, 뭘 기대하겠어요? 하지만 결국은 판사들과 같이 부당한 처분을 주고 돈을 챙겼던 사람들은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댄은 최근에 암으로 죽었습니다. 부인과 두 아들을 남기고요. 하지만 어마는 애미지 은행이 댄에게 비밀 생명보험을 들었단 사실을 몰랐죠. 은행은 친절히 도 스스로를 수익자로 기입했습니다. 댄이 죽을 경우에요. 그런데 보험회사가 실수로 어마 씨에게 애미지 은행이 150만 달러를 수령한 사실을 알렸죠. 댄이 죽은 지 몇 주 뒤에요. 댄의 부인은 전혀 몰랐고 그리고 이런 보험정책이 왜 있는지 의아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댄의 부인, 어마는 이 지역의 변호사, 마이클 마이어스 씨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기업의 이런 보험정책을 조사하고 있었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반적인 생명보험의 경우엔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장의 죽음에 보상을 받을지라도 그 사람이 죽길 바라지 않죠. 이런 보험에 든 회사들은 직원의 죽음을 바라게 됩니다. 보험정책에 따라서요. 직원이 살아 살아있을 때 죽었을 때 더 값지니까요. 중개인이 쓴 보고서에 따르면 NCC의 직원 사망률은 기대치의 78%입니다. 죽었어야 했던 사람들의 78%밖에 안 죽었단 거죠. 또 문제는 그 중 셋이 자살 였단 겁니다. 사람들이 매년 자살하리란 보장은 없거든요. 그런 상황이 또 있을까요?“ 어떻게 이런 게 합법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당신 집에 화재보험을 들지 못하게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그렇게 되면, 전 딴 사람 집에 불이 나는 데 투자한 거니까요. 마이어스 변호사는 수년 동안 이걸 연구해 왔습니다. 전 어떤 회사들이 이런 보험정책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물어봤죠. 그가 말하길, “저도 몰라요. 당신도 모르고요. 왜냐하면 알아낼 방법이 없으니까요. 정보가 샌 회사들을 말씀 드리면, Bank of America, Citibank, WalMart, Winn Dixie, P&G, McDonnell Douglas, Hershey’s, Nestle, at&t, SBC, 아메리텍, American Express, 등등 잘나가는 회사들이 다 그렇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이런 정책에 적용된 적이 한 번은 있을 겁니다.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이지요.” 이런 종류의 보험에서 항상 공통적인 것은, 직원이 죽었을 때, 수익자가 고용주로 돼있다는 겁니다. 이걸 ‘Dead Peasants Insurance (죽은 일꾼 보험)’이라고 부른다. 정말로 이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Peasants (일꾼)’ 이란 단어를 썼는진 궁금합니다. 알아 본 결과, 애미지 은행은 댄에게 죽은 일꾼 보험을 하나 더 들어뒀습니다. 그래서 총 500만 달러 정도를 받았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우린 미국 자본주의가 도덕적으로 옳다는 걸 압니다. 왜냐하면 체제의 핵심 요소인 사적 소유, 이윤동기, 경쟁시장이 하나같이 좋기 때문이죠. 그것은 신의 섭리와 성경 말씀과 일치합니다.” 우린 경쟁과 이윤이 좋은 거라고 배웠습니다. 만약에 수익 증가가 뜻하는 게 애들을 수감하거나 죽은 직원을 환금하는 거라면, 주주를 위하는 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겠죠. 빛, 강제퇴거, 착취…… 우리는 어디에 충성을 맹세한 걸까요?! 이윤동기? 모든 선한 미국인들은 믿게 되었습니다. 자복주의 경제 체제가 성경말씀과 일치한다고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 (마태복음 19:30)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우니라 (마태복음 19:23) 가장 보 잘 것 없는 자에게 한 일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25:40)

Citigroup은 3새의 비밀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거액 투자자를 위한 상황 보고서였죠. 그들이 내린 결론은 미국은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라 금권주의 국가라는 겁니다. 사회가 오로지 상위 1%의 이익에 종사한단 거죠. 그들의 재력은 이미 하위 95%를 합친 것과 맞먹었습니다. 이 문서는 비분격차의 극대화가 새로운 귀족정치의 초석임을 설명하고 이 화려한 잔치가 영영 끝나지 않으리라고 점쳤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Citigroup에 따르면, 가장 잠재성 있는 단기적 위협은 사회가 부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는 거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농민 반란이죠. Citigroup은 가난한 자들이 경제적인 권력은 없을지라도 부자와 같은 투표권을 행사한단 점을 염려했습니다. 일인일 표 원칙 말입니다. 그들이 진정 두려워한 것은 우리의 투표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99%의 표가 있고, 저들은 1%뿐이니까요. 그럼 왜 99%가 이걸 보고만 있냐고요? Citigroup에 따르면, 이는 유권자 대부분이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자기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말이죠. 부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데 흡족했습니다. 한편 부자들은, 가진 걸 나눌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칼럼니스트이자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의원인 스티븐 무어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민주주의가 항상 좋은 경제를 주진 못합니다. 심지어 정치도 그렇죠. 반면 자본주의는 선택의 자유를 줍니다. 뭐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죠. 그게 꼭 성공을 뜻하진 않습니다. 미국 헌법이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단 걸 명심하세요!”


아.. 헌법이라……이 영화 감독은 평생 미국이 자본주의 국가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진짜인지 헌법 원문을 보러 갔죠. 그런데 거기엔 자유시장, 자유기업, 자본주의 같은 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영화 감독이 본건 죄다 “우리 인민”, “보다 완벽한 연합”, “국민 복지를 증진” 이런 거였죠. 복지, 연합, 우리?? 이건 다른 주의 같은데요? .. 아…… 민주주의네요. 그래서 이 영화 감독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직장이 민주적이라면 어떨까?” 국가와 사업의 운영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큰 괴리가 있죠. 민주주의를 그렇게 사랑한단 사람들이 직장에만 가면 기꺼이 독재를 감수하는 걸 보면요. 위스콘신주의 이스무스 공업 사는 좀 다릅니다. 이 회사는 산업로봇을 설계하고 만듭니다. 연 1천 5백만 달러까지 사업이죠. 이곳의 모든 노동자가 사업체의 주인입니다. 스톡옵션 나부랭이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노동자들이 진짜 소유주란 겁니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체의 모든 구성원은 동등한 표와 발언권을 갖습니다. 수학 공식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해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근사하죠? 이거야말로 애국 아닌가요?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애정을 직장에서도 실천했으니까요. 당신께서 일하는 곳이 당신과 동료들 손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동료들을 해고해서 당신 주가를 올리면 안 될까요? 아니면 자기 봉급을 올리고 동료들 걸 깍 거나요. 그런 건 안 통합니다. 남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서 못 하죠. 그래서 이 많은 사람들이 소매를 걷고 열심히 일하는 겁니다. 만약에 누구 하나가 꼭대기에 서서 돈을 더 받는다면 불공평한 거죠. 직장에서의 공평함이라…… 참신한 발상이죠.


캘리포니아 주에는 한 빵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 노동자들은 매일 수천 개 빵을 굽죠. 협동체를 위해 더 많이 일할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나누게 됩니다. 여기 노동자들은 행복해요. 많고 적고가 없습니다. 다 똑같죠. CEO도 똑같이 나눠가지죠. 남들 받는 만큼 요. 이게 우리 노동자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죠. 이곳 라인 노동자 연봉이 6만 5천달러입니다. 아메리칸이글 사 조종사 초봉과 비교하면 3배 차이죠. 이런 식의 조직 활동도 가능하단 걸 깨닫고 하나의 대안으로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조나스 소크 박사는 일생을 자신의 천재성을 이용해서 부귀를 누리는 대신에 원숭이 콩밭을 믹서에 갈면서 소아마비 치료제를 개발해서 그 치료법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그에겐 부자가 될 기회가 수 도 없이 많았습니다. 개발한 백신을 제약회사에 팔았더라면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재능이 공익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가 의사와 연구교수로서 버는 수입은 생계를 유지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안락한 삶을 살기에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백신의 특허권 자는 사람들입니다. 특허랄게 없어요.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 하지만 오늘날 가장 똑똑한 머리들은 다른 데 쓰이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영재들이 어디로 진출할까요? 금융이죠. 그들은 미국 과학에 종사하지 않습니다. Wall street로 가죠. 요즘 학생들은 소크 박사 때와 달리, 대학을 졸업하려고 학자금 대출을 받습니다. 10만 달러 이상까지요. 이 학생들은 향후 20년 동안 은행에 빚을 집니다. 은행 빚을 갚는 최선의 방법은 거기서 일하는 거죠. 공익을 위해 일하는 대신에요. 이 엄청난 창조성을 가진 사람들을 그들을 필요로 하는 쪽에서 데려갑니다. 데려가서 그 일을 하도록 시키죠. 별로 창조적이지 못한 건 물론이고 실로 파괴적인 일을 하게끔요. 실제로 그들이 일을 하면 할수록 세상엔 해가 되죠. 그럼 요즘 명문대를 나온 영재들이 일한다는 그 분야가 정확히 어딘가요? 파생상품과 신용부도스와프 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이 용어들을 처음 들어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답을 찾기로 정했죠. 그러나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Wall Street에서 한 명을 찾았습니다. 마커스 하우프씨는 아이비리그 공대 출신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부회장을 지내고 Wall Street에서 15년을 복잡한 금융상품을 만들면서 일했죠. 파생상품이 뭔가요? 마커스 하우프씨는 설명을 하다가 헷갈려 합니다. 그렇게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아마도 하버드 대학 누군가가 쉽게 설명해줄지도 모르죠.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하버드대 경제학부, 전 IMF 경제수석 또한 설명을 정확하게 쉽게 하질 못합니다. 파생상품이란 건 복잡한 도박 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수학공식이 있는데,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려고 만들었죠, 그래서 책임 면하려는 거죠. 마커스 하우프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정부에서 일하는 변호사라면 이런 게 세법에 위반인지를 판단합니다 이런 걸 할 줄 알면 Wall Street에서 일자릴 줄 겁니다. 세상에 존재하기만 하면 거기에 대한 파생상품이 있죠.” 요즘 Wall Street는 광란의 카지노와 같습니다. 모든 것에 내기를 걸 수 있게 된 겁니다. 우리 가족이 사는 집마저도요.


그들이 사람들을 집에서 쫓아내는 재주는 신기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번 볼까요? 먼저,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 당신이 은행 주인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은행은 바로 집이라고요. 집 가격이 25만 달러라면, 당신에겐 현금이 그만큼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돈 방석에 앉은 거죠. 당신이 은행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 당신만의 은행이요. 이 은행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냥 재투자 하는 거죠. 남들도 다 하죠. 물론 많은 재투자 광고 재일 구석진 곳에 어렵고 조그만 글씨로 이렇게 적혀져 있죠. 은행이 이자율을 올려서 빚 갚기가 어려우실지도 모른단 얘기. 뭐 어때요 못 갚으시면 그냥 집만 먹고 떨어질게요. 정말 어이가 없죠.


물론, 이런 짓을 하기 전에 법령과 규정을 손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이미 존 길러런과 잘나가는 은행 로비스트 세 명과 연방 예금보험공사 기관장이 이미 손을 봤죠.

 

일리노이 주 피오리아의 해커 씨 부부는 어이없게 은행이 이자율을 마구잡이로 올려 빚을 못 갚게 되어서 은행에게 집을 내어주고 말아버립니다. 은행이 해커 씨 부부 같은 가족을 쫓아낼 때 집을 청소할 전문가를 고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은행사람들은 뭐 하러 큰돈 줘가면서 전문가를 고용하냐 해서, 헐값에도 해 줄 불쌍한 사람들을 상대로 일을 시키게 된다. 해커 씨 부부는 집을 뺏어간 은행을 위해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깐 전문가 대신에 헐값으로 자기가 은행에게 팔긴 자기집을 청소하는 거죠…… 그리고 1,000 달러를 준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거죠. 그런데 해커 씨는 이런 것 모르고 자기집을 치우면 1,000 달러를 은행에서 준다 길래 후다닥 일을 하게 되죠. 그리곤 그 은행에게 고맙다고 느낍니다...


밥 파인버그는 컨트리와이드 사의 VIP 고객을 관리합니다. 미국 최대의 담보대출 회사죠. 또한 컨트리와이드 사의 주특기 분야는 저소득 계층에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로 대출해주는 거지만 밥의 일은 미국 정계의 엘리트들을 위한 겁니다. 밥 파인버그가 말하길, “어느 날 높은 분이 절 부르시더니, 안젤로씨의 친구분 좀 관리해드려라도 말하더군요. 안젤로씨는 컨트리 와이드 사의 CEO입니다. 그러더니 이자율 할인에다가 수수료는 깎아주고 가끔은 구비 서류도 면제해주라고 명령했죠. 문서에 공식적으로 ‘FOA’ 라고 썻죠. FOA = Friends of Angelo. 리처드 홀브룩 대사, 다나 샤레일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담보대출 시장을 규제하는 국회의원들, 주식시장을 규제하는 사람들, 짐 존슨 패니매 회장 (연방 저당권협회), 알폰소 잭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상원 재정위원회 콘래드 의원…… 어느날 TV를 보는데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이 미국 노동계층을 지켜야 한다며 호언장담하는걸 보고선 화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 사람한테 내준 수많은 대출에서 그는 회장님의 친구라는 이유로 온갖 할인과 좋은 혜택을 받았거든요. 상원 금융위원회는 담보대출 업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도드 의원은 현재 그 의장으로 28년 이상 위원회에 몸을 담았습니다. 안젤로 회장의 친구로서 그는 1백만 달러가 넘는 할인 대출을 받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독이 든 대출상품을 누군가에게 피는 동안에 전 VIP에게 최상품을 팔고 있었던 거죠. 전 그게 뇌물이라곤 생각지 않았어요. 그냥 주어진 일을 한 거죠. VIP 담당으로서요. 회사 사람 전부가 제일을 알았어요. 한 명도 안 빼고요. 우쭐할 수 도 있었겠지만. 전 혀요, 잘못된 짓이란 생각도 안 들었어요. 제가 만약에 안 했어도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빌 블랙씨 같은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그는 1980년도에 저축대부 의혹을 폭로한 금융감독관 중 하나입니다. 그는 감독관들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던 찰스 키팅 (영화배우) 은 블랙을 어떻게 할 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실행 방법을 적어뒀죠. – 살해할 것! – 요즘은 이런 걸 누가 감시하냐고 물어봤습니다. FBI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FBI는 2004년 9월에 은행에 의해서 자행되는 담보대출 사기가 만연해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전염병적’이라는 표현을 써서요. 그런데 9.11 테라가 터지자 부시 행정부는 최소 500명의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 인력을 다른 부서에 배치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집권기에 화이트칼라 범죄가 역대 최고로 많이 일어났는데도 말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였죠. FBI에 따르면, 담보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의 80%를 빌려준 쪽에서 일으킨 겁니다. 그 뜻은, 돈 빌린 사람들이 사기 치고 다닌 게 아니란 얘기죠. 기관을 장악한 사람들이 사기를 친 겁니다. CEO들이죠. 그럼 CEO들은 그러고도 안 걸릴 줄 알았나 보죠? 실제로, 별일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 와중에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오자 엘리트들은 돈 잔치가 끝날 걸 적정했습니다. 국민에게서 떼먹은 게 수조 달러가 넘었죠. 주었던 집을 빼앗고, 병든 사람을 파산시키고, 소득과 연금을 주식시장이라는 도박장에 투자하라고 구슬려서요. 부자들은 마지막 한탕을 결심합니다. 30년 동안 벌여온 파티가 끝나기 전에 금은보화를 최대한 많이 챙겨놔야 했죠. 하지만 뭔가 시선을 돌려줄 게 필요했습니다. 9.11테러에서 이들은 깨달았죠. 이 애국자들의 땅에서 가장 잘 먹히는 건 고전적인 수법, 공포라는 걸요. 그리고 남들을 가장 잘 겁줄 수 있는 건 제일 겁 많은 사람이죠. 부시 대통령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말합니다, “미국 경제에 심상치 않은 시기가 왔습니다. 최고 전문가들에 의하면 국회가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미국 금융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심각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지 모릅니다. 주식시장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고 여러분의 퇴직연금도 위험합니다. 집값이 곤두박질 치고, 주택 압류가 급증할 것입니다. 사업체와 농장을 소유하신 분들은 신용 얻기가 더운 힘들어 질것입니다. 더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고, 수백만 국민이 일자릴 잃게 될 것입니다. 신용기록이 괜찮은 분들도 차를 구입하거나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 집니다. 결국 국가가 겪게 될 것은 길고 고통스러운 불황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것만은 막아야 합니다. ” 사실 이런 연설을 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주류 언론들이 이미 열심히 때리고 있었으니까요. 2008년 8월 15일, 미국 금융은 거의 망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댐이 무너지는 걸 보신적 있나요? 처음엔 하나의 조그만 균열이죠. 점점 틈이 커집니다. 댐 내부에 힘의 균형이 무너지죠. 얼마 안 되어 댐이 버티지 못 합니다. 댐과 물의 무게가 함께 댐을 짓 누릅니다.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갑자기 균열이 생기고, 댐이 무너집니다. 물이 새기 시작해서, 댐이 무너진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이 2분도 안 걸립니다. 그런데, 이작은 구멍은 수년 동안 거기에 있다가 지금 댐을 무너뜨린 겁니다. 이 체제는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고 반석이 아닌 모래 위에 지어졌으며 뿌리 속부터 썩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스스로 무너지는 듯한데 거기서 부자가 된 건 누구죠?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됐죠. 주로 관료와 거대 은행 중역이요. 거기에 비우량 대충자들도요.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해졌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부자가 됐죠. 특히 국회를 떠난 다음에요. 많은 전직 의원이 금융회사에 들어갔죠. Citigroup 과 골드만삭스 CEO로 지낸 로버트 루빈은 법을 개정하여 상업은행의 투자은행 겸업과 변종 보험상품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Citigroup과 트래블러스 그룹 합병이 그 덕에 합법화 됐고 700억 달러짜리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은행이 탄생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를 떠난 뒤, Citigroup에 들어간 루빈은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죠. 그럼 서머스는 뭐로 돈을 벌었을까요? 서머스는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강연을 하러 다녔는데 어떤 경우에는 한번에 10만 달러 이상도 받았습니다. 서머스는 부업으로도 52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헤지펀드에 관한 조언으로요. 가이트너는 어디서 일했죠? 가이트너(재무부 장관)는 실패했습니다. 그가 일평생 건드린 거의 모든 일에서요. 그가 직접 관리했던 기관 대부분이 경제를 말아먹었죠.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재무부 장관이 됐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일 때 일을 완전히 잡쳐서요. 앞뒤가 안 맞아요. 완벽히 이해가 됩니다. 미국 정계에선 새로운 게 아닙니다. 비록 틀렸지만 당신이 원하는 답을 주는 사람의 가치는 이로 말할 수 없죠. 그런 사람들이 보통 높은 자리에 오릅니다. 그들이 하는 얼빠진 말과 행동 덕분에요. 이 사람들은 금융 탈규제로 우릴 부자가 되게 해준다고 약속하고선 정작 자기들이 부자가 되죠.


부자가 더 가지려 한다는 거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그런데 이들이 더 새롭고 뻔뻔한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재무부에 막무가내로 쳐들어가서 우리 세금 7천억 달러를 들고 나오는 거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요. 국회 지도부와 부시 행정부는 긴급히 Wall Street 거물들과 사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투자를 잘못해서 생긴 구멍을 메우는 데 얼마가 필요한지 알아보려고요. 거래를 주도한 건 재무부 장관 헨리 폴슨으로 전 골드만삭스 CEO인데 거기서 나와 재무부 장관 자리에 오를 당시에 순자산이 7억 달러로 추정됐죠.


재무부는 Wall Street의 하수인이나 마찬가집니다. 골드만삭스 출신이 요직을 전부 차지했죠. 골드만 정부라고 부릅니다. 한때 골드만 간부였던 수많은 인물이 부시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 있었습니다. 클린턴 집권기에 그랬듯이요. 그들은 내부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금융규제를 없애는 일이었죠. 국민이 주는 돈을 받으면서요. 폴슨 장관은 그냥 뽑혀온 게 아닙니다. 그는 골드만에 있을 때 변종 주택 파생상품으로 일을 했죠. 그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곤격에 빠진겁니다. 광기에 싸인 주택 파생상품이 골드만의 경쟁자들마저 대거 무너뜨렸습니다. 그러자 골드만 출신들이 정부에서 고삐를 잡고 포화가 멎은 뒤에 골드만삭스를 WallStreet 의 왕위에 앉히려 한 겁니다. 그래서 재무부에 절대 들여서 안 될 사람이 있다면 바로 골드만 출신들입니다. 결국 그들이 내놓은 해답이 뭐냐고요? 납세자들의 돈으로 골드만을 구하는 거였죠. 다른 복 받은 금융기관들 하고요.


‘폴슨 재무부 장관이 짧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꽤나 간단합니다. 폴슨 장관이 국고 열쇠를 쥐고 미국 국민의 이름으로 7천억 달러를 빌려주는데 모든 법이 무시됩니다. 모든 법이요!’ 법안을 우리 눈앞까지 들이밀고 냅다 찬성표를 던지라고 했죠. 생각할 시작도 안 주고요. 청문회도 없었죠. 두 달 뒤에 선거가 있었는데 선서까지 8주 남은 상황이었죠. 실수하기 싫었죠. 그들은 공포를 이용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죠. 그들은 여기에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을 이용해서 강한 압력을 만들어 냈어요.


투표 전 날밤 전례 없는 수의 국민이 수백만 개의 메시지를 국회에 보내서 법안 부결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하원에서의 투표 결과로 부결됐습니다. 이런 강한 반향은 국회와 Wall Street가 일찍이 겪어본 적 없는 거였습니다. 바로 CitiBank 비밀 문서가 경고했던 거죠. 대중이 권리를 행사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부자들의 약탈도 끝날 것이다라는 것을.


폴슨과 기업 총수들은 다시 국회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뭐라 말할 새도 없이 민주당과 밀실회담에 들어갔죠.


며칠 만에, 국회는 태도를 돌변하여 은행들이 그들이 원했던 7천억 달러이상을 줬습니다. 국민은 경악했죠. 263표 찬성, 171표 반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모두 철저하게 계획된 거였죠. 발생한 시점부터 관여된 인물까지요. 지령을 전달할 사람이 있었고, 그들이 원할 때 마침 국회가 열렸죠. 우연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고도의 기술로 수행된 첩보작전과 같아요. 작전은 끝내주게 성공했죠. 금융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엘리자베스 워런, 의회 구제금융 감독위원회 의장에게 물었다. “우리 돈이 어디 있죠?” “저도 몰라요.” “모르신다고요? 의원님께서 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재무부 정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마라’ 였어요.” “말이 않되 요. 어째서 재무부가 은행들에게 돈의 사용처조차 따지지 않은 거죠?” “폴슨 장관에게 물어보세요. 저도 물어봤거든요. 의회 구제금융 감독위원회 의장으로서요. 전 아직 답을 못 받았는데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리란 걸 암시하는 단서가 있었는데, 바로.. 일반적인 미국사람들이 실제로 부자에게 분노한다는 겁니다. 흥청망청 놀다가 해만 입히고 말았죠. 그 일은 바로 국민들이 부자에게 등을 돌린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 국가를 근본부터 다시 일으킬 것입니다. 그것이 곧 미국이 겪게 될 일입니다.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오바바 대통령이 선언했다. Wall Street가 원했던 게 아니라서 몹시 걱정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하던 대로 했습니다. 있는 대로 돈을 뿌렸죠. 골드만삭스는 그의 최대 후원자가 됐습니다. 거의 1백만 달러를 기부했죠. 하지만, 그러고 나서도 불안해 했습니다. 그래서 오바바 당선을 사회주의자라고 억압하기 시작했지만 그 공포 전략도 소용없어진 겁니다.


몇 달 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성인 층의 겨우 37%만이 사회주의보다 자본조의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11월 4일, 오바바가 당선이 되고, 사람들은 그날 미치도록 울고 기뻐했다는 겁니다. 전국이 그의 승리로 열광에 빠졌죠. 사람들은 그때까지 엄두도 못 했던 일들을 실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집에서 나오지 마십시오! 왠지 아세요? 그 회사들이 저당권이 있다고 우겨도, 여러분 변호사가 지장을 찍지 않았다면 담보 잡힌게 아닙니다! Wall Street에선 그런 서류를 들이밀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미국 국민 여러분, 집을 점거하십시오! 절대 나오지 마세요!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곳이면 어디든지요! 그리고 이 국회라도 못 건드립니다! ” 이렇게 미국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시카고에선, 리퍼블릭윈도앤도어 사 노동자들이 기발한 수를 냈습니다. 그들은 곰곰이 생각해보고 미리 통고도 없이 해고 당한 것, 유급휴가와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것, 의료혜택을 빼앗긴 것이 잘못됐음을 깨달았죠. 그래서 그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건물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임금과 받아야 할 돈을 받기 전까진 요. 결국 은행과 회사 축은 노동자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1936년 새해 전야였습니다. 플린트의 수백만 남녀가 GM 공장을 접수하고 44일 동안 점거했습니다. 그들은 산업을 상대로 승리한 최초의 노동조합이었고 그 행동의 결과로 중산층이 형성됐습니다. 그 시대 때는, 경찰과 구사대가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밤, 유혈 사태가 발생하자, 미시건 주지사는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지원하에 주방위군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병사들의 총구는 노동자들이 아니라 경찰과 용역 깡패를 향했습니다. 노동자들을 건드리지 말하는 경고였죠. 로즈벨트는 이 노동자들에게 불만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7년 뒤, 루즈벨트 대통령이 병환이 깊어 국회에서 새해 연두교서연설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됐죠. 그것이 끝나고, 그는 집무실에 카메라를 들였는데. 왜냐하면 미국 국민들이 이 부분만은 직접 보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한걸음 크게 나아가 헌법 제2 권리장전을 발의 합니다. “우리 시대에, 특정한 경제적 진실이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에 제2 권리 장전 아래, 모두를 위한 새로운 안전과 번영의 토대가 신분과 인종과 종교에 관계없이 마련 될 것입니다. 그것이 말하는바, 알맞은 보수의 일자리를 가질 권리, 적절한 음식과 의복과 유흥을 향유할 권리, 모든 농민이 작물을 기르고 팔아 그와 가족이 걸맞은 생활을 영위할 권리, 모든 기업인이 사업을 함에서 불공정 경쟁과 국내외 독점체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모든 가정이 걸맞은 주거를 누릴 권리, 적절한 의료보호와 좋은 건강을 누릴 권리, 노령, 질병, 사고 실업 등의 경제적 공포로부터 적절히 보호받을 권리, 좋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권리. 이 모든 권리들이 말하는 건 사회보장입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 우린 이들 권리의 이행을 통하여 인류 행복의 새로운 목표에 정진해야 합니다. 자국에서 사회보장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세계평화도 지속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루즈벨트는 일년쯤 뒤에 사망했습니다. 살아서 전쟁의 끝을 보지 못했죠. 그의 새로운 권리 장전도 제정되지 못했고요. 만약 그가 죽지 않고 성공했더라면, 모든 미국인은 인종에 관계없이 걸맞은 일자리, 생계를 유지할 임금, 일반 건강보호, 좋은 교육, 알맞은 가격의 집, 유급 휴가, 적정한 연금의 권리를 누렸을 것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어떠한 미국인도 이를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 사람들은 이런 권리를 모두 갖고 있죠. 어떻게 그렇게 됐냐고요? 전쟁이 끝나고, 루즈벨트 행정부에 있던 사람들은 유럽의 재건을 도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헌법이 새로 쓰여졌습니다. 패전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서요. 이탈리아 헌법은 모든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했습니다. 1947년의 일이죠. 독일 헌법은 국가에게 공익을 위해 생산수단의 소유권을 이전할 권리를 줬습니다. 일본엔, 모든 노동자는 조합을 결성할 권리를 가진다. 학문의 자유는 보장된다. 그 후 65년 동안, 미국은 루즈벨트가 희망한 국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미국은 이렇게 됐죠.


왜 고통을 겪는 건 항상 가난한 자들인가? 왜 지붕에서 도움을 청하는 건 메이도프나 시티뱅크 회장 골드만삭스 해지펀드 매니저, AIG의 CEO 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안 그런가요? 항상 당하는 건, 제 몫을 못 받은 사람들이죠. 그 사람들이 몽땅 가져가서 이들에겐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고 죽게 놔두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걸맞은 직업, 건강보호, 좋은 교육, 자신만의 집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루즈벨트의 꿈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 꿈이 없다면 그것은 범죄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그 꿈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수를 희생하여 소수를 부자로 만드는 체제가 있는 한에는요. 자본주의는 악입니다. 악은 통제 할 수 없습니다. 아예 근절하고 모두를 위해 좋은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 불리는 것 입니다. 제발,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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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us's egg (콜럼버스의 달걀)

콜럼버스

"자, 닻을 올려라. 출발이다!"

스페인의 항구인 팔로스에서 젊은이들의 함성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들려 왔다.

사람들은 손을 흔들며 그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었다.


1492년 8월 3일, 팔로스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대장으로 한 탐험대 88명이 세척의 그리 크지 않은 배에 나누어 탔다.

대서양을 건너는 대항해를 시작하는 날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지구가 평평하여 바다의 끝에 이르면 폭포처럼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탐험대의 대장인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이 곳에서 서쪽으로 계속가면 틀림없이 인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원들은 두려워했다.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했지만, 배를 타고 있는 선원들은 그 말을 믿을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1492년 10월 20일의 일이었다.

콜럼버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첫 번째로 새로운 신대륙을 찾게 된 것이었다.

대원들은 서로 얼싸안았다.

콜럼버스는 그페인 구기를 가지고 섬에 내리자 마자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땅에 입을 맞추었다.

산살바도르라는 이름을 붙인 콜럼버스는 이 곳이 인도의 일부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원주민을 인디언이라 불렀다.


콜럼버스가 7개월 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개선 장군처럼 그를 맞이했다.

이사벨라 여왕은 큰 환영회를 열어 개선 장군처럼 그를 맞이했다.

환영회를 하는 날이었다.


콜럼버스를 시기하는 한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배를 타고 서쪽으로 계속 가면 누구라도 섬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순간 콜럼버스는 삶은 달걀 한 개를 집어 들었다.

"이 달걀을 누가 세워 봐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도 달걀을 세우지 못했다.

콜럼버스는 달걀의 끝을 깨고 보란 듯이 상 위에 세웠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모두 웃었다.

"남이 한 것을 뒤에 보면 누구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처음으로 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콜럼버스가 말을 마치자, 사람들은 그의 생각과 행동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 지놀스 (ssaw21)의 생각-------------------------------------------

제목: 콜럼버스의 달걀은 꼭 깨져야 할까?

'콜럼버스의 달걀'은 발상의 전환을 강조할 때 자주 언급된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콜럼버스는 자신의 성공을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달걀 세워 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다양한 시도 끝에 달걀 세우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자, 콜럼버스는 달걀을 깨뜨려 세워 보였다.

그러고는 남이 한 것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사고의 중요성 일깨우는 이야기다.


신입사원에게 선배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다.

같은 일을 오래 할수록 비효율적이거나 불합리한 업무 절차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익숙하다 보니 불편을 못 느끼게 되고, 심지어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도 찾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니, 선배들은 신입사원의 새로운 눈으로 기존에 업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발견해 주기를 기대하게 되는거다.


신입사원이 처음 업무를 배우면서 맹목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선배들은 찾아내지 못한 다양한 개선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일은 이렇게 하는게 훨씬 빠를텐데', '이 업무는 생략해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등

이러한 의문들이 선배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간절히 원하던 개선요소일 수 있다.


그렇다고, 신입사원이 선배들의 업무를 무조건 비판적으로 딴지를 걸어야 된다는 말이 아니다.

아직 단순히 업무를 잘 몰라서 떠오르는 의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문제의식은 마음에 품고 지내되, 개선 필요성이 확실할 때 제안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불평이 많은 신입사원이라는 오해를 막을 수 있다.


다시 콜럼버스의 달걀로 돌아가자. 


달걀 깨뜨리기는 달걀은 세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창의적인 사고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걀을 세우라고 하면 누구나 달걀을 내려치려고 덤벼든다.

달걀을 세우려면 밑을 깨야 한다는 것 역시 콜럼버스 때문에 생긴 고정관념이다.


'콜럼버스의 달걀'에서 제대로 교훈을 얻었다면,

달걀을 깨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바로, '달걀을 깨지 않고 세우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자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달걀은 '그냥' 세울 수 있다.

간혹 도저히 세우기 힘든 달걀도 있지만, 대부분의 달걀은 몇분만 노력하면 세울 수 있다.


언젠가 달걀은 깨지 않고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고정관념이 되면,

그땐 또 다른 콜럼버스가 나타나 새로운 달걀 세우는 방법을 제시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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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사료의 차이점

강신주

지금 먹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까 봐 배고플까 봐 먹어 두는 것은 사료다.

대충 빵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음식.

대충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음식들은 전부 사료라는 것이다.

스님들의 식사를 보면, 혼자서 깔끔하고 정갈한 요리를 즐깁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서 식사를 못합니다.

같이 먹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일단 식사와 사료를 구분을 할 줄 안다면 현재 나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타인과 만나서 식사할 가능성이 높고

혼자서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만나서도 사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식당에서 혼자 먹는 건?

편의를 위해, 불편함이 싫어서 식당에서 먹는 것은 고급 사료가 되는 것이다.

자기가 누군가를 초대해서 요리를 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이면 자기는 이 먹고 난 뒤 설거지는 다 자기가 해야 하게 된다.

내 초대 자를 위해 불편함을 감내하는 것이 식사를 먹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때까지 불편함이 싫어서 다 말아먹었던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불편함도 감수하는 게 식사.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집에서 라면에 계란 넣고 밥 넣고 하는 것들은 사료인 것이고

불편함을 덜기 위해 식당을 찾는 것은 고급사료가 되는 것이다.

식사의 또 다른 의미는;

식사한다 와 사랑한다는 동의어다 – Walter Benjamin -

같이 밥 먹는 것이 사랑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부모님은 밥을 차려놓고 딴 데로 가시지 않습니다.

먹는 것을 바라보십니다.

지켜보십니다.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사랑하시는 겁니다.

결혼한 부부도, 부인이 남편에게 밥을 차려주고 떠나면 사료되는 것입니다.

음식이 맛이 없어도 된다, 하지만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와 식사를 함께 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뜻이다.

만약에 어머니와 자식이 밥을 먹다가 자식이 곁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바라보지 않는 다면 어머니는 사료를 먹는 느낌으로 바뀔 것이다.

밥 먹을 땐 사랑하는 사람 곁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음식은 사료다. 하지만 식사와 사랑,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더 들면 들수록 밥 먹을 친구가 필요해 지게 된다.

나랑 같이 밥 먹을 친구.

몸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은 괜찮지만, 용모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은 사료입니다.

왜냐면 다이어트는 본인을 위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관리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 다이어트는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들의 시선 때문에 오는 만족인 것을, 스스로의 만족이랑 착각을 하는 것이다. 대중의 사료를 먹게 되는 것이다.

같이 식사를 했는데 뿌듯했다거나, 애정, 사랑이 느껴졌다면 식사라는 것이다.

(같이 먹어서 밥맛이 좋았다면 식사다.)

태어나서 한 끼도 식사를 못하고 죽은 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러니깐 내가 그 동안 너무 많은 사료를 먹어왔다는 것만 알아도 사료를 안 먹으려고 하고 사료대신 식사를 지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식사를 한번 하더라도 사람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식사와 사료의 구 분점을 반드시 알아두자! 



-------------------------------어떤이의 느낌점 (잉감 (babaa89))--------------------------------------------------------

사료와 식사의 차이란?

정말 뜬금없는 비교였던 것 같다.

왜 동물이 먹는 사료와 인간이 먹는 식사의 차이를 묻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사료는 먹기 위해 먹는 음식이다.

살기 위해 먹는 음식.

라면을 끓일 때 라면을 넣고, 계란을 넣고, 김치를 넣고, 밥을 말아먹는 것.

이것이 사료이다.

배 속에 들어가면 섞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말아 먹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을 위한 식사라기 보다, 살기 위해서 시간맞춰 먹는 밥이라는 의미이다.

그에 반해 식사에 대해서는 지인의 초대로 예를 들었다.

만약 후배가 와서 라면을 끓여야 한다면, 정성스럽게 라면을 끓이고 계란을 푼다.

그리고 김치와 밥은 따로 그릇에 담아 정성스럽게 밥을 차린다는 것이다.

그런 후, 후배가 밥을 떠 먹는 모습을 흐믓해하며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이다.

그것도 따뜻하게 대화를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식사이며, 식사는 곧 사랑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었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밥을 차려줄 때, 밥만 차리고 자리를 뜨시는가?

아니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가?

만약 밥을 차려주고 그 자리를 뜬다면, 식사는 사료로 변한다.

즉, 내가 차려준 정성스런 밥을 먹는 사람이 느끼기에는 그것은 식사가 아닌, 사료라는 것이다.

아 이 명쾌한 정의.

이 말을 듣고 정말 머리를 쿵 한번 맞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항상 어머니는 피곤해도 내가 밖에 나갔다 돌아오시면 밥을 차려주셨다.

그리곤 항상 밥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었다.

가끔 피곤해서 대화하기 싫은 나는 짜증을 부린 적도 많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만약에 어머니가 밥만 차려주고 쌩~ 자리를 비웠다면?

나는 아마 혼자서 TV를 보면서 밥을 먹었겟지.? 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는 항상 혼자 식사를 한다.

근데, 나는 식사가 아닌 사료를 먹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단지 배가고프기 때문에 밥을 먹는 것이었고, 설거지가 하기 귀찮아 그릇하나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다.

아침겸 점심을 먹든지, 점심 겸 저녁을 먹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입맛이 없다보니 인스턴트음식만 먹게되고.. 그러다보니 소화는 안되고, 이래저래 몸만 상하는 느낌이 들었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꼭 같이 밥을 먹었고, 혼자서 절대로 밥을 먹지 않았던 나인데..

어느순간 혼자먹는 것이 편해진 내 모습을 보면..  가끔씩 놀랄 때가 있다.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가 있을까?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 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혼자 식사를 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사료가 아닌 식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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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었기 때문에 진다

강신주

어떤 꽃은 한달 피어 있을 수 도 있고

어떤 꽃은 허무하게 지기도 하듯이……

꽃이 피었으니까 지는 건데 마음이 여려서 지는 건 싫어한다.


사랑했던 사람과 가장 화려하게 피었을 때를 기억하고

"피었기 때문에 지는 거다." 라고 생각해라.


그런데 사랑이 지는 거에 초점을 맞추면 시작을 못하게 된다.

일딴 사랑이 피어야지 유지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사랑을 하면 다진다’고 체념하면 어떤 사랑도 할 수 없다.

"어차피 죽을 거 왜 살아요?" 하고 똑 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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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과 젊음의 경계는?

강신주

언제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느껴지나? 

만약에 아직까지 자기가 어른이라고 느낀 적이 없다면 아직 자기는 젊다는 것이 맞다.


[누가 자기를 키덜트(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말) 하고 부른다고

어떻게 생각하면 비하한다는 느낌도 들고, 어떻게 생각하면 "순수하다 아이들 같아" 괜찮기도 하고...

라고 고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에겐 나이가 없는데, 문제는 뭐냐 면, 주변에서 나에게

"선배님"하면서 인사를 하고 그 순간 현실을 받아들이면 나는 나이 들어 버린 거가 되는 것이다. 


눈 감을 때까지 나는 나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신경 쓰지 마라.

왜냐면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진짜 강해지면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지 신경 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비판들... 욕들...


타인의 시선과 평판을 의식하지 않으면 성숙한 삶이 되고

타인의 시산과 평판을 의식을 한다면 미성숙한 삶이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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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andas Karamchand Gandhi's mind


내가 아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았는데 들어주길 바란다.

오늘 간디의 마인드를 맛보기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이 예를 읽어 주길 바란다.

(비행기가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 때문에 예정보다 4시간 늦게 공항에 도착했다. 200여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며 승무원과 기장을 향해 짜증을 냈다. '당신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는 식이었다. 며칠 뒤 이날 승객 중 단 한 명만 항공사로부터 600달러짜리 무료 항공권을 받았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비결은 말 한마디였다. 항공권을 받은 승객은 승무원을 오히려 위로했다. "날씨도 안 좋은데 연장근무를 해서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이 한마디가 승무원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승객은 공짜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말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중점은 모든 생각, 마음가짐은 reaction(반응) 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예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200여 승객들은 4시간 연기된 것에 react (반응)했는데, 그들의 reaction(반응) 은 '당신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 이다. 다만 한 사람은 200여 승객과 달리 reaction이 달랐다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요즘 말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는 말들이 있는데, 내가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 말과 비슷하다.

보통 예와 똑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면, 보통 '당신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 식으로 반응이 보일 것이다.

---------------------------------------------------------------

모든 반응들을 레벨로 보이자면 이렇다:

(최악) – 싸움이 날수도 있다.

(더 낮음) – 나쁜 말 등등

(낮음) – “아 짜증나게……”

(보통) – “당신들 때문에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

(높음) – “오늘 하루는 좀 그렇네”

(더 높음) – “일하시는 분들도 힘들겠지?”

(최대) – “날씨도 안 좋은데 연장근무를 해서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대단) –

(지존) -

(쩔음) -

(OMG) – 아마 간디는 여기에 속할 것 같다. ㅋㅋㅋ

---------------------------------------------------------------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 하던지, 이것을 한번 해보자.

하지만 항상 이 마인드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로 인해 기분만 나빠지는 것이라면, 너그럽게 이 마인드를 쓰되, 그 외 것들은 자기 자신이 판단해서 알아서 마인드를 쓰던 말던 알아서 해라.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생각 하기 나름인 것이다. .

자꾸 해보면, 나중엔 습관이 들어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훨씬 더 낫아 질것이고,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너의 습관, 그러니깐 너의 생각을 좋아할 것이고 그들도 너의 생각을 본받아 행동 할 것이다.

모든 것에 이 마인드를 적용해보자.

(쓰다보면 600달러짜리 무료 항공권 같은 갑작스러운 선물을 받을지도 모른다.^^)

(한번 자기 친구들한테 이런 반응을 나오게끔 상황을 만들어, 그 반응을 살펴보아라. 레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March 30,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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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라는 것과 고마움은?


선물은 존경, 친근, 애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남에게 선물을 준다.

혹은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부터 태어나 부모의 도움을 받고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큰다.

그리곤 나중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부터 도와준 사람, 물건, 신, 등에게 고마워 하며 산다.

몇몇은 고맙게 여길 줄 알지만, 거기서 머문다.

또 몇몇은 고마움에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나서게 되는데, 그 사람들을 우리는 보통 선교자, 자원 봉사자, 등이라고 부른다.

(하나에 집중되어 불려지게 되면, 직업이라는 이름이 주어진다.)

하지만 사람, 인간은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사, 독서가, 프로게이머, 등.)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고마워 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큰 것과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거다.

조그만 도움에도 감격 할 줄 알며 변변치 못한 값싼 선물에도 고마워한다.

비록 쓸모 없는 선물이라도 못 받는 것 보다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할 줄 알며 서로 나눌 수 있는 정에 고마워하고 남을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 노력에 더없이 고마워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알며 대단한 것 보다는 작은 정성에 고마워 할 줄 알며 명품보다는 나눌 수 있는 정에 감사할 줄 알며 아주 잘해주는 것보다 가끔 한번씩이라도 챙겨주는데 고마워 하고 감사할 줄 안다.

비록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더라도 같이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할 줄 알며 그 사람의 장점을 볼 때면 더없이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늘 아래같이 흘러갈 수 있는 시간에 고마워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음식이 아니더라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고마워하며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도 인연의 만남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많은 시간 못하더라도 가끔 한번씩 만남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고마워 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와 권력을 탐하지 않고 높음과 낮음을 비교 하지 않으며 오늘을 만족하게 보내며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다.

모래 한 알 한 알이 보여 온 사막을 이루고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작은 것 에서부터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자기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항상 북두 칠성처럼 한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언제나 변함없이 맑은 빛이 빛나는 사람이야 말로 고마워 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고마워 할 줄 아는 너에게로부터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같은 곳에 있다는 것에 정말로 고맙다.

고마움에 머물지 말고, 고마움에 넘는 좋은 행동, 좋은 생각, 좋은 관점을 을 항상 가지고 살자. 


- March 17,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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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Men Are Created Equal"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That to secure these rights, Governments are instituted among Men, deriving their just powers from the consent of the governed; that whenever any Form of Government becomes destructive of these ends, it is the Rights of the People to alter or to abolish it, and to institute new Government, laying its foundation on such principles and organizing its powers in such forms, as to them shall seem most likely to effect their Safty and Happiness.

- Thomas Jefferson, 1801-1809 -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그들은 그들의 창조자에 의하여 어떤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이것들 가운데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는 진리가 자명한 것으로 우리는 견지한다. 이러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통치를 받는 사람들의 동의로 부터 나오는 권력을 가지는, 정부가 사람들 중에 수립되고, 어떤 형태의 정부가 이들 목적을 파괴한다면, 그것을 변경하거나 파괴하고, 그러한 원리에 기초하고, 그들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잘 이룰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국민의 권리라는 진리를 견지한다.

- 토마스 제퍼슨, 1801-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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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만물상


인생을 알려면

어느 한계선이 아니라,

그 밑을 봐야 햄.

항상 위만 보며 살잖아, 우리 사람들이.

밑을 볼 줄 알아야지

밑에만 있어보면 알아.

인생이 무엇인가.

있어보면 그냥 눈물이 나올 거야.


- 은혜 고물상 사장님, 김진택 <다큐멘터리 3일> -

집에서 우연히 몇 년만에 만난 동창이 나보다 더 잘나간다고

씁쓸해 하거나 우울해 하지 말자

자기인생을 사는 사람은 남과 비교하거나 남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학대하지 않는다.

때로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며

허풍 같은 진실을 떠들어 될지언정,

인공은 결코 주눅 들거나 자신 없어 해서는 안 된다.

톨스토이는 "모든 사람은 한 권의 훌륭한 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가 주인공인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행복하고 좋은 결말을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시켜라!


내 세상이고, 내 인생이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지마라.

인생의 치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채워지지 않는 만족과 상처뿐이다.


인생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 흘씬 묻어나야 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품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기준에 따르지 말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라.

표준치의 삶이란 애초부터 없다.


- 책 '최고의 선물'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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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


건물은 사라져도 길은 남는다.

그래서 길은 역사다.

오래된 땅을 지키는 것은 그 땅의 주인이었던 농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식의 근원을 형성하던 풍경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의 근대사는 죽음의 역사,

아니 '죽음을 주인 역사' 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죽음을 학살한 역사가 한국의 근대사이기 때문이다.


건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일이다.


섬세하고 작을 것들의 축적을 고마워 하고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때, 사회는 진정으로 한 발자국찍 진보할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좋은 건축, 좋은 장소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과 교감이며 기억이다.


- 어느 한 다큐멘터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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