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언덕에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 신동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