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기 때문에 진다

강신주

어떤 꽃은 한달 피어 있을 수 도 있고

어떤 꽃은 허무하게 지기도 하듯이……

꽃이 피었으니까 지는 건데 마음이 여려서 지는 건 싫어한다.


사랑했던 사람과 가장 화려하게 피었을 때를 기억하고

"피었기 때문에 지는 거다." 라고 생각해라.


그런데 사랑이 지는 거에 초점을 맞추면 시작을 못하게 된다.

일딴 사랑이 피어야지 유지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사랑을 하면 다진다’고 체념하면 어떤 사랑도 할 수 없다.

"어차피 죽을 거 왜 살아요?" 하고 똑 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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