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Dominique Loreau

역자: 김성희

발행: 2012.09.03

발행처: 바다출판사

페이지: 240 pg

 

● Chapter 1 - 물건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심플하게 사는 법을 모른다.

우리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물건들이 주어져 있다.

선택할 것도 많고 욕망도 유혹도 많다.

우리는 뭐든지 쓰고 뭐든지 버린다.

일회용 식기, 볼펜, 라이터, 사진기, 등등

이 모든 낭비를 멈춰야 한다.

양적으로만 풍족한 삶은 은혜롭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그런 삶은 영혼을 망가뜨리고 욕될 뿐이다.

심플한 삶, 바로 이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너무 많이 소유하려는 것을 멈추자.

그러면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몸이 편안하면 정신을 가꾸는데 집중할 수 있고 의기로 충만한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사물의 본질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을 말한다.

심플한 삶은 아름답다.

그 안에 수많은 경이로움이 있다.

 

Section 1 - 소유의 무게

▶ 소비하고, 모으고, 쌓아두고 등등

이렇게 소유한 것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간다.

욕심 때문에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한 채 언제나 더 많은 것을 탐한다.

우리가 소유한 것 중에는 필요 없는 게 더 많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른다.

우리는 필요해서 쓰는 게 아니라 그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낭비 = 아직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계속 보관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다.

 

▶ 버리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일 힘든 것은 버리는 행동이 아니라, 어떤 게 필요하고 불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하는 일이다.

과감하게 버리고 나서의 홀가분함을 느껴봐라.

 

▶ 몸을 감각적으로 생기 있게 만들고, 마음을 감정으로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신념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물건에 소유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 =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

 

▶빈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것이 들어설 수 있겠는가?

우리가 물건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인간적인 가치, 노동, 평화, 아름다움, 자유, 생명이다.

이 사회가 재산이라고 말하는 모든 물건을 눈에 거슬리는 낡은 누더기를 보듯 치워버리자.

그래야만 가득 찬 우리 인생에 빈자리를 만들 수 있다.

 

▶ 물건이 많을수록 우리는 소유하지 못한다.

오리혀 물건이 우리를 소유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물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질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물건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 태도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인지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에는 최소한의 중요성만을 부여한다.

 

▶ 이 5가지를 계속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1) 무엇이 당신을 복잡하게 만드는가?

2) 이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인가?

3) 내가 언제 행복해지는가?

4) 소유하는 것이 그 존재보다 중요한가?

5) 얼마나 작은 것에 당신은 만족할 수 있는가?

 

Section 2 - 집

 

▶ 집에서 추구해야 할 최고 목표는 안락하게 지내는 것이다.

집은 우리 몸을 위한 곳이며, 우리 마음을 위한 곳이다.

꼭 필요하고 보기에도 좋은 물건 몇 가지만 두고 나머지를 치우면 집은 평화로운 안식처가 된다.

그러므로, 물건은 꼭 그것이 아니면 안 되는 것과 유용한 쓰임새가 있는 것만 두자.

집을 아끼고 깨끗이 하고 존중하자.

그것이 바로 당신의 가장 귀중한 보물, 즉 당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물질적인 것에 더 이상 신경이 뺏기지 않을 때, 바로 그때 우리 자신은 마음껏 펼칠 수 있다.

 

▶ 그렇게 살려면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화려함보다 여백.

소음보단 침묵

유행하는 것보다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하자.

이 시대의 좋은 점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에 다 들어가려고 한다.

간편하고 간결하게 하나로 전화, 영화, 인터넷, 노트 등등할 수 있다.

기기들이 잡아먹는 공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간편하게 쓸 수 있게 전선을 숨기고, 안 잠기는 수도꼭지를 고치고, 시끄러운 변기 물탱크, 등등 고치자.

때로는 2~3개의 담요보다 한 장의 고급 캐시미어로 만든 담요가 더 낫다.

 

▶ 색도 단색 계열이 좋다.

화려한 색은 눈을 피로하게 하고 복잡하게 한다.

 

▶ 집의 법칙 1

▷ '유동성'을 띠는 인테리어 = 기능적인 면을 가장 우위에 놓는 것이다.

▷ 유지하고 정리하는 수고는 최소한으로 하되 안락함과 사는 즐거움을 주는 이상적인 인테리어/

▷ 물건과 가구는 가볍고 눈에도 몸에도 항상 만족스러워야 한다.

- 카펫의 부드러움

- 벽 마감재의 향기로움

- 욕실의 상쾌함은 눈으로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무조건 넓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공간을 잘 활용하면 몇 제곱미터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본 건축 참고)

 

▶ 집의 법칙 2

▷ 여백이 많은 방은 허전해 보여도 세부적인 부분을 잘 신경 쓰면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나무, 직물, 코르코, 짚처럼 부드러운 소재로 된 방은 특별한 가구 없어도 팅 비어 있어도

아주 포근한 느낌이 나는 이유도 그것이다.

'무장식의 장식'을 만들어 내는 것.

물건이 거의 없는 방에서는 찻잔 하나도 존재감을 가진다.

 

▶ 집의 법칙 3

▷ 한결같은 밝기의 조명을 피하자.

자연의 빛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처럼 집 안도 밝을 때와 어두울 때가 있어야 한다.

삐걱대는 문 ← 기름칠하고

시끄러운 전화벨 ← 듣기 좋은 소리로 바꾸고

소음을 흡수하는 카펫을 깔고

가전제품도 ← 소음이 적은 것을 사고

 

▶ 집의 법칙 4

▷ 수남 공간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발검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그 기능에 맞는 장소에 있어야 한다.

"집은 살아 숨 쉬는 장소, 본질로 돌아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건장한 집을 원한다면, 불필요한 것과는 그 어떠한 타협도 해서는 안된다."

집의 기본 = 합리성 & 효율성

 

▶ 집의 법칙 5

▷ 풍수학에 따르면, 우리는 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강조할 것은 '정갈함'이다. (물건 정리, 화초 두기 등)

풍요로운 기운 (과일 바구니 항상 채워 놓기 & 시든 채소 / 오래된 음식 치우기)

집의 기운 (카펫/이불 깨끗하게 관리 & 바닥/신발도 깨끗하게 관리)

 

▶ 즉, 집은 깨끗하게 밝게 유지하면서 나쁜 기운을 비워내는 것이다.

그래서 깨끗한 곳은 아름다워 보이고 아름다운 것은 깨끗한 것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것이다.

 

▶ 건축가 & 인류학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한 개의 정신을 찍어내는 것이 바로 집이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고, 환경은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고 개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하여 어떤 사람이 살았던 장소를 보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 옷장에 옷이 터질 듯 많아도 입을 만한 것이 없는 것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다.

때로는 심플한 삶이 돈이 많이 들 수도 있다.

그저 그런 실내장식품 몇 가지보다 좋은 목재 합판으로 벽을 마감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

그리고 그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려면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확고한 신념이다.

신념이 있어야 질서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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